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LG화학, 삼성SDI 등 60개 회원사 동참
충전기 수출 1억불, 생산 100만대, 충전기 4.5만기 구축 공동선언문 발표

ⓒ위클리서울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22일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 간담회를 가졌다. ⓒ위클리서울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한국전기자동차협회(회장 김필수)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구산타워 대회의실에서 환경부 최종원 대기환경정책국장을 초청하여 전기차 충전인프라 업계 30개 기업들과 함께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14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와 현대자동차 그룹의 2025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계획 발표 이후 관련 업계가 자발적 동참을 선언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간담회 이후 협회와 회원사들은 공동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기자동차와는 ‘닭과 달걀’ 관계인 충전인프라 업계에서 먼저 구체적인 추진목표를 설정하는 등 강한 의지를 내보인 점이 주목을 끈다.
  
협회는 충전인프라 제조/서비스 업계의 동향과 의견 수렴, 조정에 관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충전인프라 회원사들은 끊임없는 R&D, 생산, 충전소 구축, 수출 경험 등을 통해 축적한 자신감을 토대로 ‘2025 그린뉴딜 공동선언’을 추진하게 되었다.

환경부는 협회와 회원사의 그린뉴딜 목표달성 세부 추진계획이 수립되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선언 참여사들은 ▲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부문의 기술, 표준, 시장 글로벌 리더십 확립 ▲ 전기차 충전기 수출 1억 불 달성 ▲ 전기차 충전기 생산 100만대 달성 ▲ 정부의 공용 급속, 완속 전기차 충전기 5만기 구축 위해 적극 협력 등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부 최종원 대기환경정책국장은 “한국판 그린뉴딜은 환경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대역사이므로 협회와 업계의 자발적 의지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에서도 정책, 제도적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국장은 “전기차 보급 활성화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해결을 비롯하여 미래차 선점을 통해 연관 산업과 일자리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 주도로 해왔는데 이제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방향을 잡아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기자동차협회는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LG화학, 삼성SDI 등 60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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