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능 믿지 말고 자신만을 믿어라
자율주행 기능 믿지 말고 자신만을 믿어라
  • 김필수
  • 승인 2020.07.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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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대림대 교수
김필수 대림대 교수

[위클리서울=김필수] 미래 이동수단에 대한 최고의 화두를 찾으라면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이를 융합한 공유경제 모델이다. 특히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해지면서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에 대한 욕구로 인한 자차로 공유모델이 주춤하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운전자와 직결된 자율주행 기술이다.

운전하지 않고 완벽하게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자율주행차는 과연 가능할까? 기대감이 크지만 언제 이러한 차종이 출시될 것인지 예측하기 힘들다. 요원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과도하게 당장 수년 이내에 등장할 듯이 언급하고 있으나 수천만 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해결하면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완벽한 자율주행차는 쉽지 않다.

특히 도로변은 러시아워와 차량, 자전거, 오토바이, 보행자는 물론이고 갑자기 등장한 불법 운행 차량과 보행자 등 갖가지 문제가 등장하는 만큼 꿈같은 자율주행차는 아직 멀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 언급하는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여 투입했다고도 언급하고 있으나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고정되어있는 일반 가전제품과 달리 자동차는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측면에서 단 한 건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지막 단계의 레벨5의 자율주행차는 핑크빛으로 놔두고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특화된 차별화될 기술로 더욱 안전한 자동차 구현이 가능하다.               

  기기 조작이나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를 위하여 능동적으로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식 안전장치 장착, 주변 주차를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저속 풀 파킹 시스템,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관광단지 등을 20~30Km의 저속으로 운행하는 마이크로버스 자율주행 기능 등 얼마든지 다양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율주행 전용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여러 대의 대형 트레일러가 붙어서 이동하는 군집운행 등은 많은 입증이 되어 향후 물류 산업의 혁명이 예상되고 있다. 자율주행 전용도로는 일반 인간 운전이 아닌 자율주행차만 진입하는 차로인 만큼 서로 간의 실수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능을 활용한 다양한 자율주행 응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하여 자율주행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언급이 많아지고 있다. 필자는 다양한 칼럼과 방송을 통하여 수백 번 이상을 앞으로 등장하는 자율주행차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지적하였다.

특정 수입 전기차에 내장된 자율주행 기술이 완벽한 양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운전하려는 경향은 물론이고 이미 다른 고급 차량에 내장된 유사 기능들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부분은 특히 문제가 크다. 필자는 자율주행차 포럼 위원장을 맡으면서 잘못된 운전자 인식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고 사망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여 왔다.

특히 각 제작사들마다 고유의 자율주행 기능과 네이밍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처럼 과장 광고가 많고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는 부분은 분명히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다. 정부가 실태조사를 통하여 과장 명칭 등을 개선시키고 확실한 설명 의무화 등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자율주행 기능은 크게 6단계로 나누어진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서 지정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는 단계로 레벨0은 인간이 운전하는 단계이고 레벨5가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이라 판단하면 된다. 레벨4부터가 진정한 자율주행 기능이며 이때부터 차량에다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보험이 출시된다. 즉 이 단계가 되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비상시에만 사람이 개입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는 차량의 자율주행 기능은 레벨2~2.5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레벨3도 아직은 완벽히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수준이면 운전자를 위한 보조 기능으로 맑은 날 한산한 고속도로나 전용도로에서 운전하다가 병마개 등을 두 손으로 연다든지 다른 좌석에 있는 물건을 집기 위하여 시야를 잠깐 다른 곳에 두는 정도라 판단하면 된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첨단 장치를 나만의 차량에 둔 양 완전히 이 기능에 의지하여 휴대폰을 자유스럽게 보거나 심지어 영화 등을 보는 가장 위험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해당 수입 전기차는 이미 미국에서 이러한 기능을 활용하다가 다양한 사고를 수없이 일으키고 있고 사망사고도 여러 건 발생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 차량의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켜놓고 자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여러 건 있을 정도이다. 자신이 왜 죽었는지 모르고 사망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 기능을 켜 놓으면 짧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전대를 잡으라는 경고를 없애기 위하여 운전대에 불법 부착물을 장착하여 장기간 자율주행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불법 장치는 국내에서도 시작되면서 더욱 위험해지고 있다. 이 장치는 운전대의 능동센서를 무력화하여 경고 메시지를 없애면서 장시간 자율운전이 가능하게 만든다. 심각한 문제이고 다른 사람의 안전에 더욱 위협이 된다. 

  현재의 자율주행 기능은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운전을 보조하는 단순 기능이라 판단하면 된다. 아직 개발하는 자율주행차는 먼지가 많은 오프로드나 야간, 폭우나 폭설은 물론이고 도로에 구멍이 난 포트홀이나 도로에 떨어진 상자 등도 구분 못 하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푸른 하늘과 밝은 차량의 옆면을 구분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하면서 운전자가 즉사한 경우도 있었다. 역시 운전자는 영화를 보고 있어서 자신이 왜 죽었는지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이 장착된 차량이 늘고 있다. 과도한 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하거나 기능을 오해한 운전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별한 장치가 아니라 오직 단순한 운전 보조기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미 국내에서 여러 번의 사고가 있었으나 머지않아 국내에도 이러한 기능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그때야 호들갑 떨기보다는 지금의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하여 미리부터 조치하고 소비자들에게 홍보와 계몽을 통하여 안전한 운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특정 브랜드의 기능이 대단한 양 휩쓸리는 관심을 경계하며, 모든 책임은 이것을 사용한 운전자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자 한다. 물론 이를 과장 광고한 제작사의 책임도 물어야 할 것이다. 

  필자는 항상 강조한다. ‘자율주행 가능 믿지 말고 자신을 믿으세요.’라고….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믿느냐’가 올바른 답이라 할 수 있다. 항상 안전운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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