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30개 역 환승센터 생긴다…주변 부동산 관심
GTX 30개 역 환승센터 생긴다…주변 부동산 관심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0.07.27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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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 30개 역에서 철도-버스간 갈아탈 수 있도록 조성
GTX 주변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 쏠려
GTX 수혜 단지 ⓒ위클리서울/ 더피알
GTX 수혜 단지 ⓒ위클리서울/ 더피알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지난 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GTX 30개 역에 환승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인근 부동산이 재차 들썩이는 분위기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GTX는 크게 3개 노선이다. GTX-A 노선은 파주에서 서울역을 경유해 강남을 지나 화성을 연결하고, GTX-B는 인천 송도에서 부천과 서울역, 청량리를 지나 남양주를 이으며, GTX-C는 양주에서 의정부,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문제는 서울에서 수도권까지 이동 시간을 단축해도 환승이 오래 걸리면 효과가 반감된다. GTX는 지하 40m 이하 대심도 공간에 들어서 지상으로 올라와 버스, 지하철로 갈아타는데 시간이 걸려서다.

따라서 국토부는 이번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GTX와 타 교통편의 환승 체계를 철저히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3개 역사뿐 아니라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GTX-철도-버스간 환승시간을 ‘3분 이내’로 단축한다는 게 목표다.

GTX 모든 역에 환승센터가 생긴다는 소식은 일대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환승센터는 다양한 환승시설이 함께 설치돼 대중교통 환승 연계성이 뛰어나고 광역교통망까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이용객이 많은 만큼 주변 상권도 잘 발달돼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 대광위는 GTX가 건설되면 하루 이용객이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환승센터 인근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지난달 ‘동탄역 헤리엇’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9.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인 동탄역이 SRT와 GTX가 지나는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날 것이란 호재가 수요자들을 끌어들였단 분석이다. 인천에서도 6월 GTX 역이 들어서는 송도 내 ‘더샵 송도센터니얼’이 1순위 평균 143.4대 1, ‘부평 SK VIEW 해모로’가 1순위 평균 105.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세 자리 대 경쟁률을 보였다.

부평 SK VIEW 헤모로 ⓒ위클리서울/ SK건설
부평 SK VIEW 헤모로 ⓒ위클리서울/ SK건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GTX가 지역에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는데, 역사가 획기적인 환승 서비스와 디자인까지 갖춘 환승센터로 들어서면 교통편의와 랜드마크 이점을 동시에 갖추게 되는 것”이라며 “특히 6.17, 7.10대책 등 거듭된 부동산 규제로 가수요가 줄고 실수요 입장에서는 내집마련 문턱이 낮아진 만큼 무주택자면 GTX 인근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TX 인근 분양 아파트가 재차 관심을 받고 있다. GS건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 예정인 의정부역 역세권에 ‘의정부역스카이자이’를 8월 분양 예정이다. 최고 49층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현재 의정부역에서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인점도 돋보인다. 

양주도 GTX-C 노선 수혜가 기대된다. 금강주택은 양주회천신도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분양에 들어갔다. 양주 회천지구 A-22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 총 935가구다. 1호선 덕계역 다음정거장인 덕정역에 GTX-C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 ⓒ위클리서울/ GS건설
의정부역스카이자이 조감도 ⓒ위클리서울/ GS건설

서울 노원구에서는 상계6구역 재개발로 들어서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인근에 GTX-C노선 창동역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7월 29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GTX-B노선 수혜를 보는 아파트는 인천에 몰려 있다. 먼저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부평’ 분양에 들어갔다. 인근 인천 1호선 갈산역 이용시 GTX-B노선이 정차하는 부평역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726가구 중 전용면적 59∙72㎡ 43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이테크건설도 미추홀구 도화동에서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를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59~108㎡ 665가구 규모다. 인천 2호선 주안역과 시민공원역이 가깝고 단지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인천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 반월3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를 8월 분양 예정이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반월나노시티역(가칭)도 개통돼 GTX-A노선이 뚫리는 동탄역까지 3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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