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기상청이다
내 몸이 기상청이다
  • 리아 김
  • 승인 2020.07.31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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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위클리서울=리아 김] 장마철이 이어지고 있다. 장마철이 이어지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날씨에 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에 엄청난 폭우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장마철에 물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게 궂은 날씨로 의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도 당연히 영향을 받고 있다.

  날씨에 의해서 우리에게 오는 증상들을 크게 “기상병”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기상병의 일종은 관절이 아픈 형태로 자주 난다. 비가 오기로 한 날 당일이나, 날씨가 흐린 날, 비가 오기 전날, 우리는 흔히 몸이 기상청보다 정확하게 일기예보 역할을 해주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기상청보다 정확하게 맞추는 경우가 실제로 대다수이다. 어른들은 무릎을 탁! 치며 “그래 내 일기예보는 역시 틀리지 않았어! 내 몸이 기상청이다!”라고 하신다. 기상병에 의한 관절염이다. 그렇다면 이 관절염은 어떠한 이유에서 꼭 날이 궂거나 비가 오는 날 우리 곁에 찾아오는 것일까?

  비가 오는 날, 비가 오기 전날, 흐린 날과 같이 날이 궂은 날엔 전체적으로 대기압이 저기압으로 낮아진다. 낮아진 기압으로 인해 관절의 압력이 가해지며, 관절 안에 있는 관절액이 부풀어 오르며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과 신경을 건드리며 통증을 유발하는 형태로 관절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무릎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통증은 유발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통증 부위는 무릎, 어깨, 손목, 발목과 손가락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관절이 되겠다. 필자의 경우에는 뛰다가 접질려 늘어났던 인대가 있는 왼쪽 발목과 디스크가 있는 아래쪽 허리 부분이 유독 뻐근하고 아파오며, 간혹 편두통도 함께 오는 경우가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필자는 유독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하는데, 그 또한 날씨에 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비가 오는 날씨에는 음이온보다 양이온의 양이 더 많아져서 흔히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그로 인해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와 같은 이유에서 비가 오는 날엔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을 느끼기도 하고, 반면에 수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성화되어 몸이 축축 처지는 피곤함과 졸음이 쏟아지며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날씨가 궂은 날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집에서 쉬고 싶겠지만, 조금만 부지런을 떨어 날씨로 인해 피로한 나를 위해 따뜻한 음식을 마련하여 섭취해줘서 전체적인 몸의 열을 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통증이 있는 관절의 경우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많이 아프다면 당연히 움직임을 삼가고 찜질을 하는 것을 추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전환이나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장마철에도, 폭염에도, 폭설에도 날씨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게 준비되어있는 자세가 가장 좋으니, 이번 장마가 지나간 후에는 미래의 나를 위해 운동을 할 시간을 마련하여 건강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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