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10월 8일(현지 시간) 사모 형태로 4천 1백만 달러(한화 47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레졸루트는 희귀질환 관련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이 2019년 이 회사에 공동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국 캠 캐피탈(CAM Capital)이 주관한 가운데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카우푸만, 서베이어 캐피탈, BVF 파트너스 등의 참여로 이뤄졌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는 전 세계적으로 1조 6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 중 카우프만 펀드는 77억 달러(약 8조 9천억 원)규모의 펀드이다.
 
이번 투자금은 레졸루트가 주력하고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의 미국 및 유럽 임상 2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 ‘RZ402’의 미국 내 임상 1상에 사용된다. 레졸루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은 올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PD)’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레졸루트는 ‘RZ358’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으며 ‘RZ358’ 시판 승인 시 다른 개발의약품에도 적용 가능한 우선심사바우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독은 ‘RZ358’과 ‘RZ402’에 대한 한국내 상업화 권리를 올해 9월에 획득해 당뇨와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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