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위클리서울=리아 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배달 음식은 물론, 심심한 마음과 입을 달래려 간식을 찾는 인구가 많을 것이다.

실제로 배가 고프거나 허기가 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헛헛함을 느껴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넣는 행동을 반복하며 집에서 까먹는 과자, 강냉이, 과일 등 심심풀이 땅콩과 같은 간식들은 물론, 기분전환을 위해 섭취하는 사탕, 초콜릿, 마카롱과 같은 단 음식들로부터 우리는 이 힘든 시기에 정신적 위로를 받고 있다.

  무료함을 달래기에는 달다구리만큼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게 또 없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단것을 먹으면 기분전환이 된다”는 말을 믿고 달달한 것을 찾는 습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단것을 먹으면 기분전환이 된다”는 말은 아예 틀린 말은 아니기도 하다. 우리 몸은 단 음식을 섭취할 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져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단순히 순간의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해 또는 기분전환을 위해 소량 섭취하는 당의 양은 몸에 큰 무리를 주지는 않겠지만, 당은 많이 섭취해서 좋을 것이 없는 성분이다.

극단적으로 당을 끊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뭐든지 너무 극단적이면 탈이 나는 법. 너무 극단적인 방법으로 끊어 버리는 것은 언제든지 다시 섭취하면 훅 찌거나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끊기보다는 당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숙지함으로써 내 자신의 섭취량을 컨트롤 할 수만 있어도 다이어트를 할 때, 또는 건강한 삶을 추구할 때 나에게 많은 플러스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도 당당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과 같은 자연 음식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조금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 중 가장 잘못된 과일에 관한 상식은 “과일은 살 안 쪄”와 “과일은 몸에 좋은 것”이 대표적일 것 같다. 물론,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과자, 초콜릿과 같은 음식에 비하면 당연히 당 치수가 낮겠지만 과당을 과소평가해서는 큰코다친다.

  과당은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과도한 섭취 시 체중이 증가되기 쉬우며 통조림 과일이나 건조된 말린 과일은 더욱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조림 과일은 보통 설탕에 절여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안 좋다.

건조된 말린 과일의 경우 과일이 건조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과일 내의 수분이 날아가게 된다. 그로 인해 같은 양의 과일을 섭취했을 시와 비교했을 때 영양분의 함량 비율이 더 높고 과당 역시 예외가 아니다. 같은 양의 과일을 섭취하지만, 더 많은 당을 섭취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당당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던 과일은 사실은 당이 가득한 糖糖(당당)한 과일이 대다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거한 1일 과일 및 채소 섭취 권장량은 400g 이상을 권장하고 있으며, 한국영양학회의 섭취 권장량은 19~29세 기준 200g~600g이다.

필자가 항상 말하듯 음식과 운동을 포함한 모든 것들은 과유불급이다. 극단적인 식단과 운동을 실천하는 것보다는 내 자신의 육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위해 적당히 식당과 운동 강도를 조여주고 풀어주며 조절한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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