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의 사회 현안,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등 논의 펼쳐

2019에 열린 제 18차 한독포럼 장면 ⓒ위클리서울 /한독협회
2019에 열린 제 18차 한독포럼 장면 ⓒ위클리서울 /한독협회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사)한독협회(회장 김영진)는 KF(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이근)와 공동으로 한국과 독일의 우호증진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20 한독 스페셜 포럼’을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9차 ‘한독포럼’이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이번 스페셜 포럼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2020 한독 스페셜 포럼’에 참가하는 한국과 독일 양국 대표단은 △ 한·독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적 현황 △한·독 양국의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 △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5년과 한국전쟁 70년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의 대표단이 논의한 회의 내용은 한국과 독일 외교부에 전달한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화두인 코로나19와 관련, 양국의 협력을 위해 진행되는 제2세션 ‘한・독 양국의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에는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정(IHR) 검토 위원회 위원인 손명세 교수와 독일연방의회 세계보건 소위원회 의장이자 독한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하이케 베렌스 의원이 발제자로 나서 각 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현황과 향후 한독 양국의 보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020 한독 스페셜 포럼’에는 한국 측 공동의장인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과 이근 KF 이사장을 비롯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김선욱 이화여대 전 총장 등이 한국의 정재계 및 학계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독일 측에서는 한독포럼 공동 의장인 하르트무트 코쉭 전 독일연방 재무부 차관을 비롯해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독일연방의회 독한의원친선협회 의장, 페트라 지그문트 독일 외교부 아태총국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 대사 등이 참석한다.

한편, KF와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가 공동주관하는 ‘2020 한독주니어 스페셜 포럼’도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한독주니어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젊은 인재들이 양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토론하는 행사로 △청년 실업과 공정성, △민주시민교육, △코로나: 국제협력, △포퓰리즘의 부상, △부동산 정책과 청년주거안정을 주제로 그룹별로 나누어 진행된다.

보다 심도 깊은 의견교환을 위해 한국 및 독일 측에서 멘토가 참가하여 토론 과정에서 도움을 줄 예정이며 이들의 회의 내용 또한 행사 이후 한국과 독일 외교부에 전달된다.

‘한독포럼’은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상설 회의체로 한·독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진솔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한독포럼’은 2002년 요한네스 라우 독일 연방 대통령 방한 시 한독협회 주관으로 서울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는 양국 정부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건의서로 작성되어 정부 및 유관기관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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