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스타 ‘공영홈쇼핑’, 허위·과장광고도 홈쇼핑 1위 
국감스타 ‘공영홈쇼핑’, 허위·과장광고도 홈쇼핑 1위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0.10.2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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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 공영홈쇼핑
ⓒ위클리서울/ 공영홈쇼핑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본부장 부정채용 관련 질의를 던진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가 “어이”라고 반말로 대답해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공영홈쇼핑의 허위·과장광고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및 제재 현황'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통위로부터 법정 제재 8건을 포함한 총 23건의 심의·제재를 받았다. 

이는 사설 홈쇼핑인 SK스토어 18건, 신세계 홈쇼핑 14건 등을 제치고 홈쇼핑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가장 많은 제재는 허위광고로, 전체의 절반인 11건을 차지했다. 재방송 및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상품을 마지막 방송으로 표현하거나 일반식품을 질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건강식품으로 홍보하는 거짓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과장 광고도 11건이었다. 판매 중인 상품의 중량 및 상품구성을 과장해 표현하거나, 연출된 장면임을 고지하지 않고 제품의 성능을 오인하게 하는 등 기만 광고가 있었다. 송출이 중단되는 방송사고도 두 차례 발생해 법정 제재를 받았다.

ⓒ위클리서울/ 공영홈쇼핑 홈페이지 캡쳐
ⓒ위클리서울/ 공영홈쇼핑 홈페이지 캡쳐

앞서 지난 8월 공영홈쇼핑은 가정용 진공 청소기 ‘보랄 싸이클론’과 관련 잘못된 정보를 표기해 방송통신위원회르부터 ‘주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광고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정용 진공 청소기의 흡입력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공영홈쇼핑에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고 지난 16일 공영홈쇼핑은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지난 6월 25일 공영홈쇼핑은 생활가전인 '보랄 싸이클론 진공 청소기' 판매방송에서 가정용 진공 청소기의 흡입력은 소비전력(W)이 아닌 흡입일률(W)로 나타내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단자막에서 ‘정격전압 및 소비전력 : 220V, 60Hz / 400W’라고 고지했다. 

또한 패널 등에서 ‘400W 강력 싸이클론 흡입력!’의 자막을 표시하고, 쇼호스트 등이 “400W 청소기, 인터넷에 한 번 검색해보세요.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400W의 강력한 흡입력”, “400W의 강력한 흡입력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진짜 녹색창에 400W 청소기 검색해보세요. 앞에 1자가 붙은 게 아니라 2자 붙은 게 훨씬 많을 거예요”라고 언급하는 등 판매상품의 흡입력이 400W인 것처럼 상품의 성능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송갑석 의원은 “방송 사전 점검, 소비자위원회 상시 개최, 관련자 징계 강화 등 공영성 강화 대책을 마련해 반복되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국감 현장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 반말을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19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감 현장에서 위증을 했다"며 상임위가 최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조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류 의원의 질의 등에 대해 인사위원회 및 인사채용 규정 등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켰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류 의원은 "이미 알고 있는 사안을 모르는 척 위증한 사례이고, 동료 의원인 이수진 의원의 질의 시간에 갑자기 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도 일부러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위증했다"고 반박했다.

최 대표는 본부장 부정채용 답변에서 "20년 전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게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답변 도중 류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고요"라고 말을 끊자, 최 대표는 순간적으로 화가난 듯 "어이"라고 했다. 이에 류 의원도 곧바로 "어이?"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위클리서울은 공영홈쇼핑과 연결을 시도했으나 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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