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의 귀환’ 인기 다시 급상승
‘주상복합의 귀환’ 인기 다시 급상승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0.10.26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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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2곳이 주상복합…실거래 신고가도 경신
연내 ‘힐스테이트 광천’ 등 주거 만족도 높일 주상복합단지 공급 이어져 주목
힐스테이트 광천 투시도 ⓒ위클리서울/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천 투시도 ⓒ위클리서울/ 현대엔지니어링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주택시장에서 한동안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인기를 높이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168개 단지 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TOP5 안에는 2개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3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분양한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는 평균 226.45 대 1의 경쟁률로 3위를 기록했고, 6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은 평균 149.46 대 1의 경쟁률로 5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도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8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분양한 ‘연제 SK뷰 센트럴’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균 167.14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을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이에 앞서 7월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서 청약을 받은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경우도 평균 119.55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도 거래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신축의 경우 분양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1차’가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165㎡타입은 지난 6월 32억 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3개월전인 3월 매매 실거래가(30억 8,500만 원)보다 1억 1,500만 원이나 높게 거래된 것이다. 또 지난 7일 손바뀜 된 전용면적 175㎡도 직전 거래가(34억 8,000만 원, 6월 거래)보다 2억 8,000만 원이나 상승한 37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위클리서울/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강동팰리스 ⓒ위클리서울/ 삼성물산 건설부문

실속형으로 나온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들도 매년 큰 폭으로 오르며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7년 입주한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의 ‘래미안 강동 팰리스’ 전용면적 84㎡타입은 지난 8월 14억 4,5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입주 초기인 2017년 동월 실거래가(8억 3,000만~8억 9,900만 원)와 비교하면 3년 만에 5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서울시 금천구 대장주로 불리는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도 그렇다. 지난 2017년 입주한 4년차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타입이 9월 8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1년전 실거래가(7억 1,500만 원)보다 1억 5,000여만 원의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외면 받던 주상복합이 시장에서 다시금 조명받으며 인기를 끄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우수한 입지에 과거 단점을 보완한 상품성을 갖추면서 합리적인 분양가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상복합 아파트는 일반상업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교통과 생활인프라가 편리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요즘 소비자들이 집을 고를 때 우선시하는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최근에는 낮은 전용률, 높은 관리비 등의 과거 단점을 보완해 실속형으로 나오면서 가격적인 부담도 덜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에 더해 과거와 달리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더해지다 보니 재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요즘 수요자들은 주거생활의 편의성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이들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달부터는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에 최신 주거 트렌드까지 갖춘 실속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3개동, 총 35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이 구성된다. 

남양주 별내 자이 더 스타
남양주 별내 자이 더 스타

단지는 바로 옆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종합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가 자리하고 있고, 광주선 광주역,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이 가까워 편리한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또 바로 앞에는 광주천 수변공원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유스퀘어 문화관, CGV,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메디컬타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주변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힐스테이트 감삼 2차’ 주상복합단지의 분양을 실시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힐스테이트 감삼의 후속단지로 아파트 393세대, 오피스텔 119실 규모로 조성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있다. GS건설은 10월 중 대규모 복합단지인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동에 아파트 740세대와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192실로 구성된다.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구(옛 메가볼시티)에 상업·주거·문화시설 등을 두루 갖춘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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