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ATHY : 詩詩와 놀기” 문학행사 진행
깊어지는 가을 정취 속 문학과 시를 노래하다

ⓒ위클리서울 /어린왕자문학관
어린왕자문학관이 주최한 “EMPATHY : 詩詩와 놀기”란 주제의 문학행사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어린왕자문학관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의 삶이 팍팍하다. 특히 연일 2백 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는 등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각종 문화행사는 중단되거나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 문화 소외층인 지역민과 지역 문학인들을 위한 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에 위치한 어린왕자문학관이 상주 작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학잔치 “EMPATHY : 詩詩와 놀기”를 열었다. 문화 소외층인 지역민과 지역 문학인들의 유기적 동질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개최된 이 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관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시인, 시 노래 가수, 시 낭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출연자들은 문학강연과 시 낭송, 시 노래 등 다채로운 문학 행사를 펼쳤다.

문학강연은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의 “늦가을 오후에 시 한잔”과 성배순 시인의 “마스크 속에 숨은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의 새로움과 창조를 위한 구체적 사례의 제시를 통해 시가 낯선 관객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갔다.

이어서 듀엣인 Acoustar 시노래 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며 시의 무궁한 발전을 보여 주었고 시를 노래하는 정서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시낭송가인 노금선 시인이 맡았으며 시종 고운 자태로 어울림의 미학을 연출하였다. 시 낭송은 강연과 강연 사이에 배치되었다.

강해인 낭송가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나영희 낭송가의 “봄날 피고 진 꽃에 대한 기억”, 이채유 낭송가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임원옥 낭송가의 “행복”, 전은겸 낭송가의 “아버지의 등을 밀며”, 홍명희 낭송가의 “생각의 비늘”을 낭송하여 넘치는 여유로움과 가을에 어울리는 화사함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재학 관장과 기획 연출을 맡은 황은경 상주 작가는 “다음 행사는 시 낭송이라는 소리와 느낌이 어우러져 시를 듣고 보고 느끼며 다양하게 즐기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행사를 구상 중”이라며 “장르와 장르가 어우러져 문학의 풍요로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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