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80억원, 남부권 물류 중심지로 육성…한국판 뉴딜 일환
道公…물류센터 구축 및 운영, 지자체…부지 제공 및 인허가 담당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및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8일 한국도로공사 김천 사옥에서 ‘김천 스마트 물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 물류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와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자재 및 제품의 포장과 하역·보관·배송에 이르는 물류산업 전반을 자동화하는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경상북도‧김천시와 협력해 스마트 물류기술 테스트베드를 우선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물류정보센터, 스마트 물류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물류기술 테스트베드 및 물류센터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총면적 11,000㎡ 규모의 부지 무상제공과 사업 추진 관련 인허가를 담당한다.
총 사업비는 약 180억원(국비 45억원)으로 추후 협의를 거쳐 분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중 김천을 남부권 물류 중심지이자 스마트물류 선도도시로 육성한다는 ‘남부권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 과제의 일환이다.
김천시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여 물동량 통과가 많고, 산업단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김천나들목과 동김천나들목이 있어 고속도로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김천 스마트 물류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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