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괴로운 직장인들”…직장인 53%, 연말 스트레스
“연말이 괴로운 직장인들”…직장인 53%, 연말 스트레스
  • 이주리 기자
  • 승인 2020.12.01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클리서울 /사람인
사람인이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연말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53.4%가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답했다. ⓒ위클리서울 /사람인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른바 ‘연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1일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연말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53.4%가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연중과 비교했을 때 ‘약간 심한 편’(61.8%)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나, ‘평소보다 훨씬 심함’(38.2%)도 적지 않았다.

이같이 연말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이유로는 ‘한해 동안 성취한 것 없이 시간이 흘렀다는 허무함’(48.8%,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압박감’(46.5%)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42%), ‘실적 및 인사 평가에 대한 압박감’(31.7%), ‘연말 들어 빨리 이직을 하거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불안감’(29.7%), ‘연말 분위기를 즐길 경제적인 여유 부족’(24.4%), ‘새해에는 뭔가 이뤄야 한다는 조바심’(21.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는 코로나19 사태로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말 스트레스를 겪는 응답자(688명) 중 60.3%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다고 답했다.

심화된 이유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이 지속 될 것 같아서’(68%,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불황으로 실적을 내기가 힘들어서’(32%), ‘지인들과의 송년회 등 모임을 갖기 힘들어서’(14.2%), ‘무급휴가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서’(14%) 등을 들었다.

한편, 연말 스트레스를 겪는 응답자(688명) 중 대부분(95.9%)은 이로 인한 신체적 증상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이 겪는 증상은 ‘극심한 체력저하 및 피로감’(56.1%, 복수응답)이었고, ‘무력감 등 업무 집중력 저하’(48.6%), ‘두통’(35.3%), ‘우울증’(34.4%), ‘불면증’(31.4%), ‘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28.6%) 등이 있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 뉴텍미디어 그룹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 07108 (등록일자 : 2005년 5월 6일)
  • 인터넷 : 서울, 아 52650 (등록일·발행일 : 2019-10-14)
  • 발행인 겸 편집인 : 김영필
  • 편집국장 : 선초롱
  • 발행소 :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목로 72(신정동)
  • 전화 : 02-2232-1114
  • 팩스 : 02-2234-8114
  • 전무이사 : 황석용
  • 고문변호사 : 윤서용(법무법인 이안 대표변호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리
  • 위클리서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05 위클리서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weeklyseoul.net
저작권안심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