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리아 김] 지난 칼럼에서 새로운 식단은 문화나 언어를 배우듯 ‘적응 기간’이라는 게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독자분들에게 찾아갔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운동에 관해서 이야기해볼 생각이다. 운동도 식단과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무리를 두면 큰 탈이 날 수도 있고,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 운동이다.
몇십 년을 살며 운동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과, 운동을 꾸준히 했던 사람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자면 운동을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운동을 꾸준히 했던 사람에 비해 적은 운동량에 많은 근육통을 얻게 될 것이다.
운동을 할 때 당연히 움직임의 가동범위도 적을 것이고, 근육의 회복 속도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운동은 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해 반복된 움직임을 통해 근육을 찢는 것이다. 미세하게 찢어졌던 근육이 회복되면서 근육의 질이나 크기가 단단해지거나 커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아주 쉬운 에로 필자는 단순한 상처를 예를 든다. 종이를 들고 있다가 손을 베었다고 치자. 처음에는 피가 나고, 베인 각도나 크기에 따라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딱지가 앉고 상처는 아물게 되어있다, 우리는 운동을 통해 근육에도 같은 사이클을 반복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운동 사이클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것은 근육통이다. 근육통 또한 적응되면 덜 아프거나 고통이 덜하게끔 몸을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겠지만, 운동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했을 때는 딱 1주일 무진장 아프다.
해당 사항은 쉬었다가 다시 운동을 다시 하면 되는 사람, 또는 운동을 처음 접하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
작은 움직임에도 큰 아픔을 주는 근육통 때문에 필자는 처음 운동하는 친구들에게 될 수 있으면 처음에는 기본적인 운동을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시키는 편이다.
처음에는 벽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20회 진행을 하며 자세 교정을 했다면 그 다음 주에는 의자나 기구 같은 것에 손을 올리고 몸에 경사를 주어 팔굽혀펴기하고, 점차 점차 자세나 횟수가 나아지는 모습이 관찰된다면 조금씩, 조금씩 바닥으로 가깝게 내려와 진행하고 있다.
팔굽혀펴기와 같이 스쿼트와 런지도 이런 식으로 조금씩 몸에 적응을 시켜 무리가 되지 않게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저축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법이 있을까. 운동도 식단도, 공부도 다 티끌 모아 태산이다.
적지만 길게,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는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오늘부터 샤워하기 직전에 벽 잡고 팔굽혀펴기를 100개, 또는 아침에 스쿼트 100개, 자기 전에 런지 100개 이런 식으로 하면서 나의 근육 가동범위와 근지구력을 키워보는 건 어떠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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