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 선정

두산인프라코어의 DX800LC ⓒ위클리서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의 DX800LC ⓒ위클리서울/ 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 관련 본 입찰 결과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5.4%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과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마무리되면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두산중공업 경영난에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지원받은 뒤 클럽모우CC(185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모트롤BG(4530억원) 등을 매각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성공하면 세계 톱 10 건설기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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