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회를 기망한 변창흠후보자 즉각 사퇴 요구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
국민의힘 김희국 국회의원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군위ㆍ의성ㆍ청송ㆍ영덕)은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과 관련한 사전질문서의 후보자의 답변내용 중 일부가 허위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변 후보자의 국세나 지방세 체납 여부, 각종 범칙금이나 과태료 체납한 경력, 세금 등을 체납하여 자산 압류를 당한 적이 있는 지에 대한 사전질문에 대해 각각 ‘아니오’로 답변했지만 후보자가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희국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서는 주정차위반 과태료, 자동차세, 자동차 환경개선부담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10차례나 차량 압류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와 있고, 이에 대해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면서 “결국 후보자는 김희국 의원의 질문에 대해 허위의 답변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 사전질문지는 인사권자가 후보자에 대해 사전 검증을 하기 위해 보내는 질문지로, 현 정부에서도 인사검증을 시작하기 직전 비슷한 유형의 질문을 사전에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희국 의원은 “후보자가 청와대 인사검증팀이 실시하는 인사검증 사전질문에도 이와 동일하게 답했다면 거짓응답을 한 셈이며, 이는 청와대 인사라인은 물론 인사권자인 대통령까지 기망한 중대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만약 청와대에서 이런 기초적인 확인절차도 없었다면 청와대와 대통령이 최소한의 후보검증도 없이 후보자로 지명한 것으로서 국민을 우롱한 것인만큼 후보자가 즉시 자진 사퇴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국회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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