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조석태)는 지난 25일 오전 경북 영덕군 축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덕군 축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사진=울진해경 제공)
영덕군 축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위클리서울 /울진해경

이날 울진해경에 따르면 25일 오전 04:10경 영덕군 축산 남동방 약 2.8해리(약 5km) 해상에서 A호(4.76톤, 연안자망) 선장 B씨(64세)가 12월 초에 투망해 둔 자망그물을 양망하던 중 로프에 감긴 채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축산파출소에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 및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포획여부를 정밀하게 조사한 결과 불법포획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A호 선장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한편, 밍크고래는 길이 480cm, 둘레 220cm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고 죽은지 2주 이상 지난 것으로, 이날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3,300만원에 위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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