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홍석
[위클리서울=고홍석 기자]
제 주변에는 순수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여럿있습니다.
바라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입니다.
어쩌다 그들도 가끔 머리를 굴리기도 하는데, 더욱 그럴때는 맑은 영혼이 드러나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들이 기껏 굴려댄 머리는 사실 남을 기분좋게 하려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어쩌다 코가 삐뚤어지도록 술에 취하면 간혹 욕이 튀어 나올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욕지거리가 더럽지 않고 오히려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그들만큼 순진하지도 못한 저는 그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홍석 님은 전 전북대 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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