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0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 본격적인 시작
포항시, 2020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 본격적인 시작
  • 박미화 기자
  • 승인 2021.01.22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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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해결방안을 내놓은 프로젝트로 도시 경관, 환경정리에도 그 목적을 둔 도시재생형 프로젝트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이하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긴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는다.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 ⓒ위클리서울 /포항시

지난해 9월부터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대한 방향과 속도를 지키면서 공모 홍보, 공모사업 설명회, 심사(2회 실시), 사업 진행 과정 등 모든 부분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운영하려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작가팀 공모에서 ㈜문화밥(서종숙 대표)이, 지난해 10월 작가팀 재공모에서 신공간(박계현 대표)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본격적인 작품 제작 및 설치에 앞서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선정된 프로젝트를 다듬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밥은 동빈내항을 따라 ‘생명의 물길에서 문화路’ 프로젝트 3가지 설치형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연산을 주제로 그린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를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신내연삼용추(2021), 바다의 유목을 활용하여 과거 어민의 생계활동 장인 어선을 현대 시민의 문화창작활동의 장으로 표현한 만선의 꿈(2021), 마지막으로 8인의 지역작가가 재해석한 정선의 내연삼용추를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로드갤러리(2021)가 그 작품들이다.

㈜문화밥의 프로젝트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시민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시민공공미술기자단’을 운영하여 시민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작가의 창작과정에 참여하며 이를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신공간은 중앙동 꿈틀로 구역에 ‘꿈틀로 의자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꿈틀로 사람들 연작(8가지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꿈틀로의 아쉬운 점인 ‘쉼’의 공간이 없는 것에 대해 예술적 해결방안을 내놓은 프로젝트로 도시 경관, 환경정리에도 그 목적을 둔 도시재생형 프로젝트이다.

신공간의 의자 작품은 각각 193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꿈틀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공간은 의작 작품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거리를 거닐다가 잠시 쉬면서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포항의 문화에 대한 역사를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팀은 본격적으로 작품제작과 설치가 추진되면 주기적으로 공공미술포털(publicart.co.kr)에 과정을 기록하여 업로드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우리 지역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진행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아울러,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제작 및 설치 작가 팀으로부터 작품별 맞춤형 유지보수 계획을 받아 포항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결과물을 설치 완료 후 최소 3년간 관리할 계획이다.

(재)포항문화재단 사업담당자는 “지역작가가 만드는 첫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서 앞으로 설치될 작품에 대해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라며, 이를 제작한 지역작가의 예술창작활동에도 큰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3AS 포항 공공미술 프로젝트’란 코로나19로 인하여 창작활동과 경제활동의 영향을 받은 지역 시각예술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포항은 총 2개 팀 총 37인(대표자 2인, 행정담당자 2인 포함)의 지역시각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정책기획팀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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