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처하는 체육시설 에티켓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체육시설 에티켓
  • 리아 김
  • 승인 2021.01.29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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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리아 김 (피트니스모델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위클리서울=리아 김] 매서운 한파가 끝나가며 천천히 봄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연시에 불어닥친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규제에 묶였던 각종 체육시설과 집합의 규제가 완화되었다. 그로 인해 각종 운동시설들도 영업을 다시 개시하기 시작했다.

한번 문을 닫았던 체육시설이기에, 운동을 즐기던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욱더 간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리고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질병에는 면역력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한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체육시설을 찾는 듯 보인다. 

  그 외에도 오랜 시간 “집콕생활”을 한 결과 몸이 찌뿌둥해서 운동이 하고 싶어졌던가, 체중 증량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찾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들이 다시 체육시설을 찾고 있는 상황에, 기존보다 더욱더 철저하게 체육시설들 방역 및 청결 관리를 신경 쓰고 또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다.

  방역과 청결은 물론, 입장 인원의 온도 및 증상 확인은 필수이지만, 입장하는 사람의 숫자도 추적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쓸 일이 많을 것이다.

체육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체육시설 업장이 본인의 생계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협조를 갈구하고 있을 것이다.

  다시는 얼마 전 있었던 코로나 체육시설 규제와 같이 오랜 시간 업장을 닫아야 하는 일이 있지 않으려면, 체육시설 업주 혹은 관리자 입장에서 지켜야 할 방침들은 물론 지켜야 한다.

  내가 아무리 운전을 잘한다 해도, 뒤에서 운전을 어설프게 하는 사람이 받으면 접촉사고가 있는 것과 같이, 업주가 아무리 애를 쓰고 열심히 하더라도, 체육시설을 찾아와 이용해주는 사람들이 해당 시설과 시설의 관리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암묵적으로 지켜야 할 부분을 지켜줘야 유지가 될 것이다. 

  마스크 코까지 쓰기, 운동 시작 전 손 닦기, 간간이 손 소독제 사용하기, 개인 수건과 개인 운동복 지참하기와 같은 개인 청결을 위한 방역 방침은 물론, 운동기구 및 도구들 사용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운동기구와 소도구 근접한 곳에 소독제와 페이퍼타올을 비치하여 운동 전후로 운동기구 및 도구들을 소독하고 닦아줘야 한다.

내가 사용하기 전 어떤 누군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기구와 도구들을 나 자신을 위해서 소독하고 사용을 한 후, 다음에 사용할 사람을 위해서 소독제로 한 번 더 닦아주는 문화가 대중화되어야 한다.

코로나19 때만 잘 지키는 방역 수칙이 아닌, 앞으로 길게 꾸준히 지키는 체육시설 문화로 잡혔으면 하는 마음이다.

  “나 쓰기 전/후에 누군가가 닦았겠지” 또는 “나 하나쯤은 안 닦아도 괜찮겠지”라는 생각과 방심이 곧 우리에게 원치 않는 결말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항상 움직이는 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말 하고 싶다.

“뭉쳐야 산다,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마음을 새기며, 나 혼자가 아닌, 우리를 위한 선택을 하는, 코로나19가 없는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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