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믹스 앤 매치’, 다양한 구성 혼합선물세트 인기
주는 사람 고민 덜어주고, 받는 사람도 부담 없어…3~5만원대 합리적인 가격도 한 몫
G마켓∙옥션, 설빅세일 선물세트 특가 판매, 매일 제공되는 쿠폰 적용시 할인 폭 더 커져

ⓒ위클리서울 /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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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올해 설에는 다양한 상품을 섞어서 구성한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세트의 경우 선물 선정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는 데다, 풍성한 느낌을 주면서도 대체로 부담 없는 가격대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설 선물 판매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2종 이상의 상품으로 구성한 혼합 선물세트의 판매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설 명절을 2주 앞둔 28일까지 일주일 간(1/22~1/28)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된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을 앞둔 같은 기간(1/4~1/10)과 비교했을 때 39% 더 많이 팔렸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전체 판매량이 51%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와 소고기 세트는 각각 400%, 158%씩 크게 증가했다. 견과류 선물세트도 2배 이상(105%) 신장했다. 이외에도 건어물(84%), 과일(35%)도 오름세다. 특히 부위별 정육, 과일/견과류 등 동종 품목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함께 구성한 세트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지난해보다 43% 판매가 늘었다. 그 중 냉동/간편조리식품 선물세트는 무려 10배 이상(920%) 더 많이 팔렸고, 조리가 간편한 수산가공식품은 8배 이상(750%), 축산가공식품은 2배 이상(124%) 급증했다. 

그 외에 밀가루/믹스류(79%), 조미료/양념(63%), 통조림/캔(49%), 장류(41%) 등 홈쿡족을 위한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3~5만원대로 부담이 적어 대량 구매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 면에서 좋은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전체 판매량이 무려 3배 이상(211%) 늘었다. 세부적으로 봤을 때도 세제/세정제(335%), 생활잡화(950%) 등이 큰 폭의 수요 증가를 기록했다.

그 외에 명절선물의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는 ‘건강식품 종합세트’는 12% 늘었다. 대표 건강식품 선물인 홍삼과 건강즙은 각각 4% 증가했다. 특히 영양제(47%)와 다이어트 식품(350%)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기존 홍삼으로 대표되던 건강식품 선물세트 인기가 영양제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확대된 모양새다.

G마켓과 옥션은 이러한 명절 선물 수요를 감안, 2월 7일까지 ‘설빅세일’을 진행하고 다양한 명절선물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무려 8700만개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매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포함,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월 1일 G마켓에서는 특가상품으로 ▲초이스등급 살치 차돌 토시 선물세트 ▲넛츠랩 프리미엄 견과 선물세트 ▲애경 샤워메이트 리미티드 선물세트 ▲로즈마인 스팀소프트 바디4종세트 등을 준비했으며, 옥션에서는 ▲한라봉+천혜향 선물세트 ▲CJ 스팸 고급유 선물세트 7호 ▲김정문알로에 큐어알로에 5종 선물세트 ▲뉴트리데이 타트체리 타블렛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서로 자주 교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설빅세일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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