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로나19 위기 민생안전 대책 마련…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밀양시, 코로나19 위기 민생안전 대책 마련…지역경제 살리기 나서
  • 박미화 기자
  • 승인 2021.02.05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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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 57개 사업으로 꼼꼼하고 촘촘한 핀셋 지원 대책 마련
‘희망도시락’배달사업, 밀양사랑상품권 750억 발행, 주민세 50% 감면,
상하수도요금 3개월 30% 감면 등 파격적인 시민혜택 Up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제2차 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박일호 밀양시장 ⓒ위클리서울/밀양시
박일호 밀양시장 ⓒ위클리서울/밀양시

밀양시는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정책 지원체계 확립, 코로나19 대응 시민 안전망 확립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희망충전 △기업지원 활력충전 △농업인 사기충전 △시민 행복충전의‘4대 충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상공인 희망충전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지원책으로 경상남도(50%)와 밀양시(50%)가 분담해 정부 긴급재난지원에서 제외된 관광업 종사자,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는 100만원, 문화예술인과 법인택시운수종사자에게는 50만원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5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늘리고 1년간 이자를 지원한다.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은 당초 77개소 1억5,400만원에서 227개소 4억 5,400만원으로 확대한다.

한편, 지난달 말부터 밀양시청 32개 부서, 공공기관 19개소, 기업체 12개소 등 매월 10,000여명이 월 8천만원 정도의 규모로 소규모 음식점 ‘희망 도시락’ 배달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음식 배달 증가에 따라 500개소 1억 5천만원의 포장용기 구입비를 지원하고, 2,000개소 1억 5천만원 음식물 쓰레기 납부필증(칩) 구입비를 지원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서 5만원 이상 물품 구입 시엔 상품권 5천원을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지원 plus 활력충전은 침체된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금 이차보전율을 최대 4%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관내 소재 사업장에서 물품을 구매해 소비실적 달성 시 추가 지원한다.

중소제조업체 수출물류비 지원으로 우정청 해외물류서비스 이용료의 8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율을 80%까지 높이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를 지원한다.

농업인 사기충전 프로젝트로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한다. 310농가에 85억원 규모의 농업경영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농어촌민박, 관광농원 등 관내 농촌휴양시설 200개소에 20만원씩 방역비를 지원한다.

밀양물산(주)을 통해 NS홈쇼핑과 같은 전자상거래업체, 시민과 관공서, 공공 급식소 등 농산물 유통망을 확대해 밀양농특산물 꾸러미판매사업, 관광지 등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전국 대형마트 협력 직거래장터, 화훼농가 돕기 꽃 판매행사 등을 통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에서 연말까지 1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밀양팜 쇼핑몰을 통해 일정금액 이상 농산물꾸러미 구입 시 적립금 최대 5%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홍보로 연말까지 20만개의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하고, 농산물꾸러미 택배비 1억 5천7백만 원을 농가에 지원한다. 4억 5천만원의 규모로 농촌 희망일자리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연말까지 임대용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 농가의 부담을 줄인다.

시민들의 생활에 온기를 불어넣는 시민 행복충전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력의 동력이 될 밀양사랑상품권 발행액을 당초 5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하고, 2억 1천만원의 규모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50~100% 지원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시킨다.

지난해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일반용, 욕탕용, 산업용 상수도 사용료 감면한데 이어, 올해는 가정용 상하수도 사용료를 포함해 3개월간 전체 수용가에 30%를 감면한다. 또,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에 대한 주민세 감면을 개인(세대주)으로 확대해 전체 50%를 감면하고,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임대인의 재산세도 최대 50%에서 75%까지 감면하는 등 13억 3천만원 정도의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20억여원을 투입해 242개의 밀양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실직자와 미취업 청년의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청년을 위한 시책으로는 10개월간 월 최대 15만원의 월세를 지원(소득기준에 따라 선정)하고 취업연계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교육비를 지원한다.

밀양시는 이번 대책으로 269억원의 재정 투입과 각종 감면 등 간접지원 등을 통해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밀양사랑상품권, 주민세.상하수도료 감면만 하더라도 1인 가구 9만 7천원, 4인 가구 36만 9천원 정도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있으며, 다른 다양한 지원 시책을 감안하면 시민에게 주는 지원혜택은 훨씬 많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 기업, 농민, 시민 등을 구석구석 세심하게 살피는‘4대 충전 프로젝트’가 새롭고 건강한 코로나19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시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박일호 시장 주재의 밀양경제살리기 비상대책회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밀양경제 살리기 범시민대책협의회, 통합 상담지원창구 운영과 함께, 백신접종에 대비해 예방접종추진단도 선제적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의 생활 안정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위기 속에서 빛났던 공동체의 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 기필코 시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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