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8일(목)부터 일주일간 ‘딸기 챔피언’ 행사 진행, 다양한 품종의 딸기 최대 30% 할인
이마트 그로서리 혁신 통한 딸기 품종 다양화 전략 추진, 신 품종 ‘메리퀸’, ‘아리향’도 첫 행사
이마트 20년 12월-21년 1월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우유, 맥주 등 생필품을 제치고 2위 차지

ⓒ위클리서울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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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이마트가 딸기 최대규모 행사를 진행, 겨울 최강자로 거듭난 딸기에 방점을 찍는다.

이마트는 2/18일(목)부터 24일(수)까지 일주일간 ‘딸기 챔피언’ 행사를 진행한다. ‘딸기 챔피언’은 다양한 딸기 품종으로 차별화된 매장을 운영, 일반 딸기부터 프리미엄 딸기까지 무려 9종의 딸기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행사로는 최대 물량인 320톤의 딸기를 확보했다. 딸기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일주일 판매 물량이 약 150톤 내외인 것을 볼 때, 딸기 성수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먼저 대표 품종인 ‘설향 딸기(950g)’를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립 시 20% 할인한 10,000원에 선보인다. 또한 8종의 프리미엄 딸기(장희, 금실, 죽향, 담양, 스마트팜, 킹스베리, 아리향, 메리퀸)를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 판매 한다.

특히, 이번 겨울 첫 선보인 ‘메리퀸’과 ‘아리향’도 할인 행사를 진행, 많은 고객들이 신 품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메리퀸 품종은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거의 없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고객 수요가 높은 품종이다. 과실이 단단하여 쉽게 무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아리향’ 품종 역시 일반 딸기인 ‘설향’ 품종에 비해 알이 크고 단단하며, 비타민C의 평균 함량이 높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딸기 행사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이마트가 그로서리 혁신을 통한 딸기 품종 다양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 딸기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딸기는 겨울 ‘과일’ 1위를 넘어 겨울 ‘상품’ 전체 매출 2위에 등극했다.

이마트가 올 겨울 매출(20년 12월 - 21년 1월)을 분석한 결과, 딸기가 매출 300억 고지를 돌파, 겨울 상품 전체 매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의 인기는 겨울 주요 상품 판매 순위에서 뚜렷이 확인된다. 2018년 이마트 주요 상품 판매 순위 9위에 머물렀던 딸기는 19년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올해는 우유, 맥주, 와인까지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매출 1위인 라면(봉지+컵)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이 추세대로라면 곧 전체 매출 1위도 무난히 달성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이마트의 딸기 품종 다양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고, 고객 만족과 함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2018년 이마트 딸기는 ‘설향’ 품종이 중심이었지만, 19년 말부터 시행한 품종 다양화를 통해 올해는 ‘킹스베리’, ‘금실’, ‘아리향’, ‘메이퀸’, ‘죽향’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 비중이 크게 늘었다. 18년 12월 프리미엄 딸기 비중은 전체 딸기에서 약 15%였지만, 올해 1월은 약 30%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이마트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작년부터 이어진 이마트의 품종 다양화 정책으로, 여러 종류의 딸기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은 물론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확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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