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 사로잡을 저산미 달콤한 천도 복숭아 재배 주산지로 육성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맛이 적은 천도 복숭아 신품종의 도내 시범재배를 통한 확대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숭아는 과피에 털이 있는 유모계(有毛)와 털이 없는 무모계(無毛)로 나뉘는데 특별히 털이 없는 복숭아는 천도(天桃)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털이 없어 알러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면서 신맛이 적어 달콤함을 한껏 맛볼 수 있는 천도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작년 한때 신맛이 적은 백육계 천도 품종인‘신비’는 품귀현상으로 kg당 1만원 이상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대부분 신맛이 강한 황육계 품종에 편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는 고당도 저산미 천도의 인기가 급상승 중인 이때를 경상북도의 천도 복숭아 브랜드파워 확장을 위한 좋은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연구소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저산미 천도 신품종 시범재배 포장을 국내 최대 천도 주산지인 경산과 영천지역에 조성하여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매뉴얼을 개발하고 있으며 2~3년 후에는 현장견학 및 평가회를 통한 신품종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대 보급하고자 하는 신품종 ‘옐로드림’, ‘스위트퀸’, ‘이노센스’는 기존 품종의 짧은 출하기를 보완하여 7~8월 한여름까지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품종이다. '이노센스’는 ‘신비’와 같이 백육계이고 ‘옐로드림’과 ‘스위트퀸’는 황육계의 고당도 저산미 품종이다.
특히, 7월 하순에 출하되는 ‘스위트퀸’는 신맛이 적으면서도 과중 280g 가량에 당도 14.5˚Bx로 맛이 뛰어나 크게 주목하고 있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는 저산미 달콤한 천도의 인기를 실감하며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잘 활용하여 ‘천도복숭아는 역시 경북’이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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