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심도 있게 추진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대비해, 해양 신산업 육성 등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수심이 깊은 대양의 축소판이자 각종 자원의 보고인 동해의 특성을 바탕으로 해양과학연구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에 부응하고, 해양관측·연구조사 장비의 무인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해양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를 해양 전문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성을 일찌감치 내다보고 해양과학연구의 특화된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관련분야 R&D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해양과학산업 분야에 있어서 기반이 부족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민선7기 3년 동안 다양한 해양장비산업 기반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은2020년부터 5년간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227억 원을 투입, 수심이 깊은 바다를 자율 운항할 수 있는 수중글라이더의 핵심부품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1차연도 연구개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돼 2024년까지 기술개발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GMSP)내에 운용센터 구축을 완료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수중글라이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 기술로 핵심부품·장비가 개발되면 연안중심의 부이관측 한계를 보완해 외해역 및 깊은 바다까지 관측영역이 확대되어 저비용 고품질의 해양관측 정보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센터운영, 관련 산업의 교육․훈련, 기업유치 등으로 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진군은 향후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동해안 지역해양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통해 환동해권 해양과학 R&D 거점을 형성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을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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