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읍·면·동 의료기관 현황을 분석, 의료기관 접근성이 불편한 지역의 마을 경로당 55개소를 선정하여 10~12일 자동전자혈압계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보건소, 심ㆍ뇌 혈관질환 활동사진 ⓒ위클리서울/영천시
보건소, 심ㆍ뇌 혈관질환 활동사진 ⓒ위클리서울/영천시

영천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 28.3%(28,871명)로 초고령 사회이며, 국가통계포털의 2019년 영천시 10대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위 심장질환, 3위 뇌혈관질환, 10위 고혈압성질환 사망률이 다수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러한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가능하다고 보고 있으므로 건강생활 실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영천시는 총 사업비 75,000천원을 투입해 측정이 정확하고 간편한 자동전자혈압계 배부와 함께 통합건강증진팀 5개조 편성하여 ▷올바른 혈압측정법 교육, ▷내 혈관 숫자 알기,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수칙, ▷심근경색증ㆍ뇌졸중 증상 및 대처법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법을 교육하여 주민 스스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건강생활 실천으로 삶의 질 향상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영천시보건소 최수영 소장은 “병원 접근성이 멀어 건강관리에 소홀 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인근 경로당에서 자주 혈압을 측정하며 자가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자혈압계를 작년 29대 배부에 이어 올해는 2배 수준인 55대를 배부하며, 향후 건강취약지역 경로당을 적극 발굴, 점차적으로 확대 배부할 예정이며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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