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그물 수거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선박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덕군 다목적어업지도선 영덕누리호가 지난 15일 오후3시30분 쯤 강구항 방파제 입구 해상에 떠 있는 폐그물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폐그물 수거현장 ⓒ위클리서울/영덕군
폐그물 수거현장 ⓒ위클리서울/영덕군

영덕누리호는 불법어업단속을 위해 출항하던 중, 울진해경 강구파출소의 신고를 받고 해상에 떠다니던 자망그물을 수거해 강구항으로 옮겼다.

어선이 자주 입출항하는 강구항 방파제 입구에 방치된 그물 수거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선박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버려진 폐어구 및 폐로프, 폐그물 등은 항해 중 프로펠러에 걸려 기관 사고를 일으키는 등 선박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이다. 수정에 떠 있는 암초와 같아 자칫 수거하지 않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양 사고 3천156건 중 부유물 감김으로 인한 해양 사고는 358건으로 전체 약 11.3%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덕누리호는 지역 불법어업단속은 물론 해상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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