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상반기 분양시장 기대감…광주·울산·대구 알짜입지 쏟아진다
지방광역시 상반기 분양시장 기대감…광주·울산·대구 알짜입지 쏟아진다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03.1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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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지방광역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99.1%로 집계…‘완판’ 이어질까
지난 한 해 동안 지방광역시 1순위 청약 접수자 121만명에 달해
올 봄, 지방광역시 3만9천여가구 공급 앞둬…일반분양 물량도 2만5773가구 예정
봉선로 르 오네뜨 투시도 ⓒ위클리서울 /남해종합건설㈜
봉선로 르 오네뜨 투시도 ⓒ위클리서울 /남해종합건설㈜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지방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분양시장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 

한동안 코로나19, 부동산 규제, 겨울 등 각종 이유로 미뤄졌던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는 모양새로, 지난해 뜨거웠던 지방광역시의 부동산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전망이다. 

앞선 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표한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지방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급된 민간아파트의 평균 초기분양률(분양개시일 이후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은 99.1%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광주와 부산은 초기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 아파트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광역시는 청약률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지방광역시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121만141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으며, 2순위까지 포함한 전체 청약자 수는 122만7028건에 달한다. 동기간 지방광역시에서 분양된 단지 110곳 중,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단지는 무려 14곳이다. 

더불어 부동산인포가 현재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 지방광역시에서 약 55개 단지, 3만9869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공급된 7개 단지, 2822가구를 제외하면 앞으로 총 48개 단지, 3만7047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그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5773가구로 지난해(1만1724가구)보다 신규 공급이 만 가구 이상 늘었다.  

월별로는 ▲3월 1만1002가구 ▲4월 5574가구 ▲5월 9197가구로 3월에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계획돼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 1745가구 ▲대구 1만1911가구 ▲대전 2734가구 ▲부산 6189가구 ▲울산 3194가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속적인 규제로 청약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선책으로 손꼽히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물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올 봄에는 지난해 일반 분양된 물량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단지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예비청약자라면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 봄 지방광역시의 뜨거운 분양 열기를 이어갈 알짜 단지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광주에서는 오는 26일 남해종합건설㈜이 공급하는 ‘봉선로 르 오네뜨’가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1055-10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168㎡·219㎡, 총 70가구 규모다. 오는 4월 1일부터 단지가 들어서는 주월동(일부 지역)의 행정·법정동 명칭이 ‘봉선동’으로 통합되며, 이에 ‘봉선로 르 오네뜨’는 일대 풍부한 인프라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게 될 전망이다. 

먼저, 단지는 제석초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도보권에 석산고, 대광여고 등 명문학군과 밀집된 학원가가 위치한다. 인근에 광주지하철 2호선 ‘백운광장역(2023년 예정)’도 예정돼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각종 대형상업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위클리서울 /아이에스동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위클리서울 /아이에스동서

같은 달 울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비규제지역인 울주군 덕하지구 B1·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선보일 계획이다. 총 1,947가구 대단지이며 이 중 1차로 803가구 전용면적 59~84㎡를 이달 공급한다. 대규모 도시개발로 들어서는데다, 인근에는 동해선 덕하역(2021년 예정)이 인접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하지구에서 차로 20분이면 울산 최대 번화가인 삼산동·달동까지 닿아 롯데백화점(울산점), 뉴코아아울렛(울산점), 고속버스터미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다. 

대구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한양은 이달 31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일대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8·84·105㎡, 총 1021가구 대단지로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으로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인근에는 대구 신청사가 예정돼 신청사 신 생활권 미래 비전도 기대된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대구 중구 태평로3가 165-2번지 외 25필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320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이 함께 구성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달성공원 등 대형공원이 주변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춰 쾌적한 주거여건을 자랑한다. 

부산에서는 오늘(19일) KCC건설이 동래구 안락동 603-116번지 외 48필지 일원에 들어서는 ‘안락 스위첸’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총 234세대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동해선 안락역이 도보 25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며, 인근에는 원동IC가 자리해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어, 부산 전역 및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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