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지금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마을어장에서 자연산 미역 채취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마을어장에서 자연산 미역 채취현장 ⓒ위클리서울/울진군
마을어장에서 자연산 미역 채취현장 ⓒ위클리서울/울진군

이른새벽 바닷가 특유의 신선한 내음과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마을어장의 분주한 광경은 미역채취 기간인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울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고향에 대한 또 다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동해안 중에서도 해안선이 길며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깨끗한 환경에서 채취하는 봄철 울진 미역은 바람과 햇살로 건조하여 부드럽고 맛있어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울진 주요특산물중 하나인 미역은 고려시대 때부터 왕실 진상품으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

또한, 2021년엔 미역을 채취∙운반하는 전통어업인‘돌미역 떼배(뗏목)’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어 역사성∙친환경∙주민참여 등 전반적으로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

오성규 해양수산과장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전통 어업문화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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