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최대 자문기구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 본격 가동
2기 위원회(10개 분과, 181명)로 새롭게 시작... 전문가 40명 확대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연구중심 혁신 도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기 위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도정 최대 규모 기구로 10개 분과 181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된 2기 위원회로 기존(1기) 위원회 대비 40명의 전문가를 대폭 확대해 미래기획, 재난안전, 일자리경제, 자치행정, 문화관광, 농축산유통, 환경산림자원, 보건복지가족, 지역개발, 동해안발전 분과 등 10개 분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회의를 병행해 위원회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정책 현장 방문도 실시하는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자문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내실을 더하기로 했다. 먼저, 3. 31일에는 김천 산학연지원센터에서 15명의 정책자문위원과 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기획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비한 혁신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도정 핵심 시책인 △민생氣살리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연구중심 혁신 도정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현안공유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도선 동양대학교 명예교수는“지방대학의 위기 상황에 연구중심 혁신행정을 도정 핵심시책으로 선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도정의 창의력을 배가하고 대학도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도 연결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해 도정 방향을 연구중심 혁신 도정으로 개편한 가운데 정책자문위원회가 중심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금까지 정책자문위원회가 주로 해오던 자문 역할을 넘어서 시책개발과 아이디어 발굴 등을 적극 주문하며, 우선 4월말 까지 모든 분과위원회를 개최 하도록 일정을 편성했다.
분과위원회 활동에 이어, 5월에는 분과위원장 회의를 개최하고, 6월에는 총회를 가져, 도정 전 분야에 도출된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향후 대선공약 과제 발굴 등 핵심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성과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를 통해 “연결과 융합이 대세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으면 미래 경북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하며,“미래분과위원들의 적극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바탕으로 연구중심 혁신 도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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