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소비재 부문 30여년 경험, 10년 이상 CEO 역임한 전문가
탁월한 경험·전문성·리더십으로 홈플러스의 혁신과 지속성장 견인 기대
홈플러스, 독보적인 오프라인 인프라 기반으로 온라인 역량 강화 가속

홈플러스 이제훈 신임 사장 ⓒ위클리서울 /홈플러스
홈플러스 이제훈 신임 사장 ⓒ위클리서울 /홈플러스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리테일 베테랑’ 이제훈 카버코리아 대표가 홈플러스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씨가 신임 대표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한 이제훈 신임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 종사해온 전문가이다. 리테일, 소비재 부문 최고경영자(CEO) 경력만 10년이 넘는다.

이 신임 대표는 학업 후 ‘펩시’와 제약사 ‘쉐링 플라우’의 미국 본사를 거쳐서 2000년도부터  ‘피자헛 코리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개발책임자(CDO),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담당했다.

2006년부터 최근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신임 대표는 리테일, 유통, 소비재 부문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업계의 인정을 받아왔다. 편의점 체인인 ‘바이더웨이’, ‘KFC코리아’의 CEO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화장품 브랜드 AHC로 유명한 ‘카버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다.

홈플러스는 “이제훈 신임 대표가 리테일, 소비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O2O 유통기업으로 나아가는 홈플러스의 성장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9개 대형마트와 340여개의 슈퍼마켓 등 독보적인 오프라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온라인 역량을 극대화하는 ‘O2O 유통’ 강자로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및 먹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해 온라인에서만 1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현재 국내 전체 온라인 커머스에서 20% 정도를 차지하는 ‘신선식품과 먹거리’ 부문은 향후 2025년까지 2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홈플러스는 올해 온라인 매출을 1조3000억원으로 전망했으며, 2022년에는 1조8000억원, 2023년에는 2조4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배송은 홈플러스의 O2O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이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매장을 온라인 물류센터로 활용, 온라인 사업 거점으로 변모 시키고 있다. 대형 물류센터 건립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도, 고객의 집과 가장 가까운 메가 스토어에서의 당일 배송률은 80% 이상이다. 

홈플러스는 3년 내 ‘피커(대형마트에서 상품을 찾아 담는 직원)’를 현재 1900명에서 4000명으로, 콜드체인(냉장유통) 배송 차량도 1400대에서 3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또한 지난 2월 말부터 슈퍼마켓 점포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고객 주문 상품을 1시간 내 전달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즉시배송 서비스는 전국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영점에서 실시 중이다. 

고객 거주지와 초근접 거리의 슈퍼마켓을 신선식품의 ‘마이크로 웨어하우스’로 활용, 전국 단위 촘촘한 즉시배송망을 확보했다. 고객이 홈플러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배송’ 코너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이제훈 신임 대표의 취임은 5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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