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취향 저격’

지난달 30일 CJ프레시웨이가 서울 상암사옥 내 위치한 프리미엄 급식 ‘그린테리아’에서 모범떡볶이를 활용한 특식을 선보였다. ⓒ위클리서우 /CJ프레시웨이
지난달 30일 CJ프레시웨이가 서울 상암사옥 내 위치한 프리미엄 급식 ‘그린테리아’에서 모범떡볶이를 활용한 특식을 선보였다. ⓒ위클리서우 /CJ프레시웨이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급식이 변하고 있다. 다양함과 특별함을 원하는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중반 출생한 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공략하기 위해 많은 단체 급식장에서 중식, 일식, 분식 등 차별점을 내세우기 시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식 수요가 줄어들면서, 새로운 외식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상에서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음식을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인기 메뉴인 떡볶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줄어든 외식 경험을 충족시키기 위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정성필)가 협력사 ‘모범떡볶이’ 메뉴를 특식으로 선보였다.

모범떡볶이는 고기찌개, 오징어찌개에 떡과 다양한 토핑을 넣은 함경도식 떡볶이를 시초로 한 즉석떡볶이 브랜드다.

CJ프레시웨이는 모범떡볶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차돌떡볶이를 중심으로, 함께 곁들여 먹도록 순대와 볶음밥, 튀김 등을 식단에 더했다. 단품 메뉴가 아닌 ‘세트 메뉴’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었다.

메뉴의 핵심인 37㎝ 길이의 떡과 매콤한 소스는 전용 상품으로 공급 받았으며, 토핑과 사이드 메뉴는 CJ프레시웨이가 전국에서 엄선한 신선한 식재료로 채웠다.

특식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CJ프레시웨이 상암사옥 그린테리아 등 서울 지역 내 5개 점포에서 각각 하루씩 진행됐다.

CJ프레시웨이 FS기획팀 관계자는 “협력업체에게는 자사 브랜드 메뉴를 다수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며 “특식이 제공된 5개 점포 모두 당일 식수가 3월 평균 대비 21% 늘어났으며 주 1회 분식 코너를 운영하는 매장에서도 평균 분식 식수 대비 80% 늘어나는 등 현장 반응도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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