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美 ITC 주보 수입금지 철회 최종결정 무효화 동의”
대웅제약, “美 ITC 주보 수입금지 철회 최종결정 무효화 동의”
  • 왕명주 기자
  • 승인 2021.05.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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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결정이 기속력이 있어야 한다는 메디톡스 주장 기각
대웅제약 본사 전경 ⓒ위클리서울 /왕성국 기자
대웅제약 본사 전경 ⓒ위클리서울 /왕성국 기자

[위클리서울=왕명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대웅제약과 합의 당사자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신청한 '주보(한국 제품명 나보타)의 수입금지 명령 철회’를 지난 3일(현지 시간) ITC가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또한 명령 철회 요청과 동시에 ITC 최종 결정을 원천 무효화 해달라는 신청도 제기했는데, ITC는 연방순회법원에서 항소가 기각된다면 기존 ITC의 최종결정도 무효화될 것이라고 결정했다.

ITC의 최종결정이 무효화된다는 것은 법적으로 ITC의 결정을 다른 재판에 이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국내 소송에서도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없음은 물론 ITC의 명백한 사실관계의 오류와 오판으로 얼룩진 최종결정을 백지화하게 된다.

반면 메디톡스는 항소 결과에 관계없이 ITC의 기존 결정이 기속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ITC는 이를 거절했다고 대웅측은 전했다. 이는 메디톡스가 잘못된 ITC 결정을 구실로 이득을 얻고자 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음이 확인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웅제약의 미국 법무법인 골드스타인 앤 러셀의 톰 골드스타인 변호사는 "ITC는 메디톡스의 주장은 거절하면서 대웅이 요청한 것은 정확히 받아들였다. 대웅에 대한 모든 처분은 제거됐고, ITC의 기존 결정은 완전히 무효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 결정은 중대한 오류와 편향으로 가득 찬 오판으로 항소심에서 바로잡아질 운명이었으나, 당사자간의 합의로 결국 수입금지 명령은 철회되고 최종결정 또한 법적 효력을 잃게 되었다. 국내 민‧형사 소송에서 진실을 명백히 밝혀 메디톡스의 거짓 도용 혐의와 허위 주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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