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점자도서 제작용 한글파일 타이핑하여 전달
해외 취약계층에 티셔츠, 바지, 점퍼류 등 의류 7천여점 기증

ⓒ위클리서울 /한국도로공사
지난 20일, 차동민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왼쪽)이 기부의류와 기부금 전달 후
조윤찬 옷캔 대표(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클리서울 /한국도로공사

[위클리서울=이유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해외 개발도상국 취약계층과 국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비대면 나눔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각지에서 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7천여점(325박스)과 1천만원을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 옷캔(OTCAN)에 전달했다. 이 옷들은 에티오피아 등 해외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 해외 도로사업 관련 국가인 우간다 및 방글라데시에 코로나 진단키트(5,000개)와 KF94 방역마스크(25,0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해 직원들이 점자도서 제작용 한글파일을 타이핑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 731명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완성한 114권(역사, 문학, 에세이 등) 분량의 한글파일을 전남 및 광주점자도서관에 전달했다.

점자규정을 준수하여 타이핑된 한글파일은 전용 컴퓨터를 통해 점자로 변환되어 출력 후 도서로 만들어지고, 이렇게 만들어진 점자도서는 전남 및 광주점자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차동민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대면 방식보다는 다양한 비대면 봉사활동을 발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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