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4일 금호강 둔치 꽃밭 산책로 일원에 식재된 보리를 작년에 이어 영천시농민회와 함께 수확했다고 밝혔다.

금호강 둔치 '코로나 극복 희망나눔' 보리 베기 ⓒ위클리서울/영천시
금호강 둔치 '코로나 극복 희망나눔' 보리 베기 ⓒ위클리서울/영천시

최근 인근 시군 코로나19 감염자 확산과 관내 감염자 발생 등으로 당초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에서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금호강둔치꽃밭’은 최기문 시장 취임 후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약 100,000㎡의 면적에 장미 외 25종 약 170,000여 본을 식재한 곳으로, 하천과 산책로 사이 길이 1.3㎞, 폭1.5m로 약1,955㎡(약600평)에 보리밭이 조성되어 있다.

보리밭은 추운 겨울 동안 삭막했던 산책로 주변으로 푸른 싹을 틔우고 자라며 화려한 봄꽃들이 피기 전까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런 보리가 여름이 다가왔다는 것을 알리듯 황금빛 알맹이들이 영글어 영천시농민회 회원들과 함께 보리를 수확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운겨울을 이겨낸 보리를 보면서“지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백신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로 시민들이 고난의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며, “오늘 수확한 보리가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더 큰 행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천시는 보리 베기 후 토양을 정비해 여름의 대표 꽃인 ‘에키네시아’와 가을의 대표 꽃 ‘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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