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운영, 산사태 취약지역 중 인명피해 발생우려지역 담당자 지정
산사태 현장예방단 활용해 위험 지역 수시 순찰 및 사전 점검 강화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산사태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0월 30일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청 전경 ⓒ위클리서울/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위클리서울/포항시

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장마 발생, 빈번한 태풍 내습으로 산사태가 증가하고 있고, 임야에 단독주택 등 건축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에는 지난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집중호우로 가로수, 임도 등 산림피해가 10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산림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월 30일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 한다.

포항시가 현재 관리중인 산사태 취약지역 중 인명 피해 우려지역 31개소는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현장 사전점검 및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별 공무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등이 예보될 경우 사전 점검 및 이장을 통한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사전 안내한다.

산사태 경보 발령 등 위험성이 감지될 경우 인명피해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장소를 문자로 사전 통지 후 직접 방문해 대피시킬 예정이며, 특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시내 지역은 시청, 구청, 읍면동 담당자와 합동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대규모 개발행위가 진행 중인 임야에 대해서도 배수로 점검, 재해 예방시설 확인 등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향후 집중 호우 및 태풍 내습 시 인명피해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히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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