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주인 잃은 농작물 직접 수확 후 기부 “훈훈”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에서는 30일 동경주 감포읍 소재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주인 잃은 농작물 직접 수확하는 원종대 본부장 ⓒ위클리서울/월성본부
농작물 직접 수확하는 (우측)원종대 본부장 ⓒ위클리서울/월성본부

동경주 지역 농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농산물 판로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한 상태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수확 인력 수급까지 어려워지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날 원흥대 본부장을 비롯한 월성본부 직원들은 일손이 부족해 방치되고 있는 농산물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수확한 농산물은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특히 오늘 수확한 복숭아는 당도가 좋아 품질이 좋기로 소문난 명품인데도 최근 농장주의 코로나 확진과 일가족 격리로 수확을 포기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고 했다.

감포읍 주민자치위원장 최학렬(52)씨는 “지난해 태풍 마이삭으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월성본부가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와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이번에도 코로나로 인해 지역 농가가 가장 힘든 시기에 찾아와서 든든하고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월성본부 직원들이 땀흘리며 농산물을 수확해 코로나가 해소되었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코로나 확진 주민들의 빠른 쾌유와 복귀를 진심으로 바라며 앞으로도 월성본부는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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