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설기계 543대 판매…1990년 유럽 진출 이후 월 최대 판매량
시장 침체에도 꾸준한 마케팅과 대형고객 유치 노력…코로나19 조기 극복 원동력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이 지난 6월 법인 설립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굴절식 덤프트럭(ADT)인 DA45 모델 ⓒ위클리서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이 지난 6월 법인 설립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유럽 시장에 판매 중인 굴절식 덤프트럭(ADT)인 DA45 모델 ⓒ위클리서울 /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이하 DIEU)이 지난 6월 총 543대의 건설기계를 판매해 법인 설립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9년 4월에 수립한 504대다.

이번 판매실적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연초 수립한 월 판매 목표 대비 13% 초과 달성한 수치다. 부품 매출에서도 연초 계획대비 132% 수준인 약 52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 월간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의 판매량 증가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 해당 지역에서 6월 크롤러 굴착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가량 증가했다.

DIEU는 코로나19 여파로 고객 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소셜미디어 노출 확대와 함께 온라인 신제품 론칭쇼와 버츄얼 쇼룸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해왔다. 이와 더불어 시장 맞춤형 프로모션과 선제적인 재고 관리, 대형 고객 공략 강화 등을 병행해 유럽시장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정관희 DIEU법인장(상무)은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시장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핵심전략과제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부품 결품, 물류 지연 등으로 장비 공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법인장은 “유럽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하반기 역시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IEU는 하반기에도 중형 굴착기 신기종 출시, 휠로더 및 굴절식 덤프트럭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북미시장에서도 월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DINA)은 올해 4월 한달간 건설기계 총 210대를 판매해 1994년 북미 진출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북미시장의 경우 지난 3월에 이어 4월까지 연이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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