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욱)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관내 주택에 극심한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집안팎으로 생활쓰레기를 가득 쌓아 두고 수년째 거주하는 가정에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구는 쓰레기로 해충, 악취 등 비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과 화재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웃주민들은 A씨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끊임없이 민원제기를 하여, 남부동에서는 집에 모아놓은 쓰레기를 일종의 재산으로 여기는 A씨에게 정리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설득했다.
저장강박증이 극심했던 A씨는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쓰레기 정리에 동의했고, 장마가 끝난 15일부터 3일간 습한 날씨와 폭염속에서 집안과 옥상 및 계단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게 되었다.
남부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자원순환과 직원은 물론, 환경미화원, 남부동 통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청년회, 자율방재단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쓰레기수거에 동참하였고, 쓰레기 수거업체에서도 인력과 차량 지원을 해주었다. 또한, 무더위에 3층에서 1층까지 인력으로 쓰레기를 옮기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 슬라이딩 밴드를 설치하여 1톤 트럭 50대 분량의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 중 이웃주민은 “쓰레기 더미로 쌓인 3층 건물을 청소하는 것은 우리 주민들의 숙원이었으나 해결방법이 없어 수년간 방치되어 왔는데, 이번에 모두가 힘을 모아 이렇게 방대한 양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청소가 깨끗이 된 집을 보니 속이 후련하다”고 기뻐했다.
경산시에서는 현재 병원치료중인 A씨가 추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고난도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재욱 남부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고 솔선하여 봉사하고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고, 저장강박증 환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다른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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