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청, 융합예술 창·제작지원 쇼케이스 '엑스알 사피-예술로 현실을 확장하다'
청년예술청, 융합예술 창·제작지원 쇼케이스 '엑스알 사피-예술로 현실을 확장하다'
  • 이주리 기자
  • 승인 2021.07.2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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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 청년예술인 13인의 융합예술 창작과정 담은 쇼케이스 (7월 28일~8월 4일 ) 선봬
VR( 가상현실 ), AR( 증강현실 ), XR( 확장현실 ) 등 최신 IT 기술이 반영된 세 작품 첫 공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홀로렌즈 착용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사전예약 통해 관람 인원 제한... 청년예술청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무료로 접수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는 ‘2021 프랑켄슈타인(작가명 X-REA)ⓒ위클리서울/ 서울문화재단
쇼케이스를 통해 선보이는 ‘2021 프랑켄슈타인(작가명 X-REA)ⓒ위클리서울/ 서울문화재단

[위클리서울=이주리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의 융합예술 창작과정을 담은 쇼케이스 전시 < 엑스알 사피 (XR-SAPY)- 예술로 현실을 확장하다 > 를 오는 28일 부터 8 월 4 일까지 서대문구에 있는 청년예술청 (SAPY, Seoul Artists’ Platform New&Young) 에서 진행한다 .

< 엑스알 사피 (XR-SAPY)> 는 최신 IT 기술 및 타 분야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영역과 발상을 확장하기 위해 청년예술청에서 운영하는 융합예술 창 • 제작 지원과정이다 . 지 난 5 월 , 공모를 통해 기획 , 시각예술 , 공간 디자인 , 출판 , 컴퓨터그래픽이미지 (CGI) , IT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3 명의 청년예술인을 선발했다 . 이들을 지난 두 달 동안 일대일 맞춤교육 , 세미나 , 기술 자문 , 개발 지원 , 컨설팅 등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 XR( 확장현실 , eXtended Reality)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미디어아티스트 신준식을 비롯해 김선영 ( 문화콘텐츠 기획 ), 김보민  윤지현 ( 기술개발 )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청년예술인의 멘토로 참여해왔다 .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VR( 가상현실 ), AR( 증강현실 ), XR( 확장현실 ) 등 기술을 반영해 동시대의 메시지를 담은 ▲ 2021 프랑켄슈타인 (2021 Frankenstein) ▲ 블라 (Blah) ▲ 문 (The dOXr) 등 세 편이다 .

엑스리아 (X-REA, 박소선 · 옥한나 · 이선호 · 이주연 ) 의 ‘2021 프랑켄슈타인 ’ 은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된 소설 「 프랑켄슈타인 」 속 괴물과 작가 메리 셸리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었다 . 인간 가까이 맞닿아 있는 첨단 기술의 양면성을 ‘ 기술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21 세기 괴물 ’ 로 표현했다 . 증강된 오브제와 함께 등장하는 프랑케슈타인의 목소리는 괴물을 찾아가는 여정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

퀙스 (QUEX , 임진 아 · 김나연 · 김소윤 · 나미나 · 송윤아 ) 의 ‘ 블라 ’ 는 가상세계지만 현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 사이버 폭력 ’ 을 소재로 삼았다 . ‘ 익명의 말이 휘두른 힘에 사라지는 존재 ’ 에 관한 문제의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표현했다 . 전시의 시작과 함께 관객은 왜곡된 소문의 주인공으로 초대된다 . 탈출구가 없는 감옥 같은 가상세계에서 겪는 폭력 , 고통을 다양한 오브제에 담아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한다 .

에피메로 (Efimero, 이육샛별 · 김우정 · 김태현 · 강지수 ) 의 ‘ 문 ’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인생을 향해 지극히 역설적인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되묻는다 . 관객은 눈앞의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쓸모없는 오브제들과 마주하면서 알 수 없는 허무와 좌절감에 휩싸인다 .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작품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 홀로렌즈 를 착용함으로써 현실공간에서 더욱 생생한 3D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회당 인원이 제한된다 . 예약은 청년예술청 네이버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인현 총괄 디렉터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청년예술가들이 최신 정보화 기술을 습득하며 예술 작품에 즉각적으로 적용했다″며 “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과 협업을 통한 집중 성장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예술청 융합예술 창 · 제작지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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