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의성군은 최근 환경미화원의 작업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안전 위한 저상형 청소차 도입 ⓒ위클리서울/의성군
환경미화원 안전 위한 저상형 청소차 도입 ⓒ위클리서울/의성군

기존의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공간이 없어 차에 매달리다시피 이동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기 때문에 환경미화원이 위험에 노출되어 왔었는데,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별도의 탑승공간이 있으며 360도 어라운드뷰, 비상시 안전멈춤바, 쌍방향 통신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도입된 청소차는 현재 직영으로 수거 중인 다인면과 안사면에 우선 배치하고 향후 청소차 구입 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도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힘써주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쓰레기 수거 과정에서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온 칼날이나 날카로운 물건으로부터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수거 시 손조심’스티커를 제작·배포하였으며,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로 2022년도에는 종량제 봉투의 최대용량을 100L에서 75L로 하향하는 등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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