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4년 연속 종합 1위
삼성카드,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4년 연속 종합 1위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08.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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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순
하나카드, 유동성비율, 고객 10만 명당 민원증감률, 총자산순이익율(ROA) 업계 최고
현대카드, 건전성 하락으로 7위
삼성카드 본사 ⓒ위클리서울 /삼성카드
삼성카드 본사 ⓒ위클리서울 /삼성카드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삼성카드가 4년 연속 소비자들이 뽑은 좋은 카드사 순위 1위에 올랐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개 카드사의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한 '2021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5일 발표했다.

'2021 좋은 카드사'는 소비자가 카드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4대 부문·12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평가에는 금감원 공시자료, 여신금융협회 경영공시자료, 소비자설문이 활용됐다. 

평가결과 삼성카드가 4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에서 1위, 건전성과 수익성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다른 카드사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전년 5위였던 하나카드가 차지했으며 하나카드는 안정성에서 2위, 수익성에서 3위를 했다. 특히 하나카드는 유동성 비율, 고객 10만 명당 민원증감률, 총자산순이익율(ROA)에서 업계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수익성에서 1위를 한 신한카드는 전년도 2위에서 한 단계 하락해 3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한 KB국민카드는 소비자성에서 1위를 기록했다. 건전성 1위인 우리카드는 종합순위 5위를 기록했다.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7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위클리서울 /금소연
ⓒ위클리서울 /금소연

반면 전년도 4위였던 현대카드는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해 큰 순위 하락을 보였으며 안정성과 건전성에서도 7위를 했다. 특히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건전성의 평가항목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연채채권 비율에서 개선된 수치를 보였으나 현대카드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악화된 수치를 보였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의 업계평균은 21.74%로 전년 대비 0.25% 증가하였고,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평균 480.37%로 전년 대비 24.63%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평균 18조 3911억이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로 33.94%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카드사는 17.38%의 현대카드였다. 유동성비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594.31%을 기록한 하나카드였다. 롯데카드 555.85%, 삼성카드 537.10%도 높은 유동성을 보였다. 

반면 신한카드는 377.69%의 유동성비율을 보여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33조 2922억의 총자산을 보유하여 업계에서 유일하게 30조 이상의 총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하나카드는 8조 2240억의 총자산을 보유하여 업계에서 유일하게 10조 이하의 총자산을 보였다.

2020년 1년 동안 카드사 고객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5.56건으로 전년대비 0.08건 증가했으며 고객 10만건당 민원증감률은 2.76%로 전년대비 4.88%증가했다. 카드사 업계 평균 이용실적은 212조 6496억이였다. 

고객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가장 적었던 카드사는 3.04건의 우리카드이며 가장 많았던 카드사는 8.08건의 롯데카드로 우리카드 대비 약 2.6배 많다. 고객 10만 명당 민원 증감률에서 마이너스를 보인 카드사는 하나카드(-3.18%), 신한카드(-2.30%), 우리카드(-0.93%)이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16.95%의 고객 10만 명당 민원 증감률을 보였으며 특히 4분기에 106.9%의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 인지‧ 신뢰도 조사 결과 5540명중 25%가 KB국민카드를 인지‧ 신뢰도를 보였다. 그 뒤로 신한카드(20.4), 삼성카드(17%)가 높은 인지‧ 신뢰도를 보였다. 반면 하나카드는 3.3%가 낮은 인지‧ 신뢰도를 보였다. 카드사 이용실적은 신한카드가 341조 8024억으로 가장 높았고 하나카드가 123조 1525억으로 가장 낮았다.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카드사 평균은 1.03% 이고, 총 여신대비 대손충당금의 카드사 평균은 737.15%,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은 1.04%였다.

ⓒ위클리서울 /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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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살펴보면 하나카드가 1.35%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우리카드가 0.63%의 고정이하여신비율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우리카드(1143.14%)였고, 가장 낮은 카드사는 신한카드(569.81%)였다.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0.88%의 수치를 보였고, 가장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1.19%의 수치를 보였다. 

7개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0.88%에서 0.52% 증가한 1.40%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53억 3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812억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카드로 2.39%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87% 증가한 수치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총자산순이익률(ROA)이 가장 낮은 카드사는 0.97%를 기록한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였다.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5304억 2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우리가드가 1020억 7400만원으로 가장 낮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소연은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할 때 ‘좋은 카드사 순위’를 참고하여 여러 가지 평가항목을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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