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축식 대신 광복회원들과 독립운동가 참배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광복회 경상북도지부 주관으로 15일 오전 10시에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하 기념관)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가 추모벽 참배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가 추모벽 참배 ⓒ위클리서울/경북도
제76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가 추모벽 참배 ⓒ위클리서울/경북도

이날 참배에는 이동일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을 비롯한 시군 광복회 지회장들과 이철우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배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경례 및 묵념 △독립유공자 포상 및 기념촬영 △만주망명 110주년 특별기획전 및 상시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3․1운동 공적으로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문경 출신 고(故) 이은화 선생의 유족(손자)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하고 애국선열의 높은 뜻을 기렸다.

또한, 참석자들은‘고난의 땅, 만주로의 여정과 독립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있는 ‘만주 망명 110주년 특별기획전’을 관람하고 110년 전 만주로 망명한 경북인들의 만주 항일투쟁과 그 가족들의 삶을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집을 지어주고 고쳐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숨겨진 독립운동 유적과 독립운동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선양사업과 예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매년 광복절에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1000여명을 모시고 대규모 경축식을 열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고 기념관 내에 있는 독립운동가 추모벽 참배행사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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