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영천시는 오는 16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지역 내 한육우 1세 이상 암소 및 종부용 수소 전두수에 대해 브루셀라병 및 결핵병 일제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일제검사'  ⓒ위클리서울/영천시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일제검사' ⓒ위클리서울/영천시

특히, 지난해 발생지역인 대창면은 거세우를 제외한 6개월 이상의 한육우 전두수를 일제검사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기간도 9월 10일까지 단축하여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1월 대창면에서 소 브루셀라병 발생 이후 1년 6개월간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 브루셀라병 청정지역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다만 소 결핵병은 지난해 5호에 35두가 발생했고, 올해 7월까지 2호에 17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일제검사를 통해 결핵병에 감염된 소를 조기에 색출해 살처분과 도태를 신속하게 실시해서 결핵병 청정지역에도 한발 더 다가설 계획이다.

이번 일제검사 대상은 한육우 사육농가 1,095호에 24,000두이며, 검사시료 채취는 공수의 8명이 읍면동별로 담당하며, 경상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최종 진단이 이뤄진다.

브루셀라병은 소의 유산과 사산, 불임을 일으키고, 결핵병은 전신 쇠약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발생농가 축주와 종사자는 반드시 보건소에서 감염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 청정지역 유지와 달성을 위해서 축산 농가는 검사 결과 음성인 개체만 거래하고, 유산, 사산 발생 시 방역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과 이번 일제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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