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 활성화와 미래 지역사회 리더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도모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남 밀양시는 17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미래 농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할 전문 농업인 육성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업무 협약 체결  ⓒ위클리서울/밀양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과 업무 협약 체결 ⓒ위클리서울/밀양시

이날 협약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조재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총장, 황걸연 밀양시의회의장 및 국립한국농수산대학 서정호 기획조정과장과 서건식 평생교육원장, 손재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과 딸기 분야 농업 관련 단체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밀양시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 농업인의 영농 정착 지원을 위한 현장실습 교육 등 평생교육과정 운영 ▲ 농업인에 대한 전문기술 전수 및 체계적인 컨설팅 지원 ▲ 농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6차산업 활성화 사업 개발 협력 ▲ 청년농업인의 지역 사회 정착 활동 지원 등을 협약하여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밀양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7월 한농대와 함께 관내 밀성고등학교 외 4개 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해 농업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농대와 함께 시범교육으로 딸기 스마트팜 입문과정 교육생을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하고, 8월 17일부터 11월 10일까지(13주, 74시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인원은 당초 15명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딸기 토경 재배 농가의 스마트팜 교육 희망 및 청장년층의 높은 관심으로 교육 수요가 증가해 교육 인원을 35명으로 증원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이론교육과 현장학습 교육, ICT활용 재배 환경관리, 현장컨설팅 등 영농 실패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6차산업 평생교육과정(2022년~2024년)은 금번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한 농업인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조재호 한농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한농대의 실습중심 평생교육 과정을 지방자치단체에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청년농업인의 정착 및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농업에서 새 길을 찾으려는 청년 농업인과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중장년층에게 밀양시는 농업의 최신 트렌드와 전문 기술을 교육하여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지역으로탈바꿈할 계획이다"며 ”농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미래가 기약되는 도시, 활력 있는 경제도시, 삶의 만족도 1위, 시민이 행복한 밀양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국내 농업교육을 선도하는 농어업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1997년 개교 이래 500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체 졸업생의 84.7%가 성공적으로 영농에 정착했고, 졸업생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약 9000만 원으로 일반 농가의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등 농어업 현장의 정예 인력 양성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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