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 재산 보호에 노력하는 울진 경찰들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 해경 후포파출소와 육경 후포파출소가 공조하여 40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7일 밝혔다.

울진해경 전경 ⓒ위클리서울/울진해경
울진해경 전경 ⓒ위클리서울/울진해경

이날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후포해양파출소 경위 김일동, 순경 이상준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23경 후포파출소에서 소내 근무 중 지역 주민 A씨(73세, 여)가 얼굴이 창백해져 다급하게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왔다.

군산에 있는 아들이 지금 납치 되었다며 납치범들에게 현금 4000만원을 수협통장으로 송금해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해 왔다.

경위 김일동. 순경 이상준 등은 신고자 손에 통장 4개와 지갑, 그리고 스피커 폰을 통해 들려오는 대화 내용 중 “옷은 깔끔하게 입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지도 말라”는 대화 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선 A씨를 안정시킨 다음 소내에 머물게 하고 곧바로 육경 후포파출소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신고하고 공동 대응토록 협조 요청하여 양 기관이 서로 공조해 지역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고 한다.

육경 후포파출소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가족의 이모로 가장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최종 확인되어 현재 수사중이며, 군산에 있는 아들은 전화통화 한바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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