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외식업, 학원연합회 등), 관(경찰서, 교육청 등), 군(해병대제1사단) 함께 논의하고 대응하기로
기본에 충실한 방역수칙 실천이 중요, 각 기관별 적극적인 협조 당부
민관군 협업 체계 구축으로 4차 유행 조기 종식에 최선 다하기로

[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지역 내 추가확산에 민관군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포항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차단을 위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  ⓒ위클리서울/포항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차단을 위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 ⓒ위클리서울/포항시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기관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일일 1000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으로 포항시도 목욕장, 외국인 모임, 공단 내 사업장, 학원시설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전파가 이어져 15일 47명, 16일 24명, 17일 16명, 18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유행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시민 모두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며, “기관․단체별로 △휴가, 여행, 출장 등 타지역 방문 후 PCR 검사 참여 △소속직원 및 외국인 예방접종, 진단검사 홍보 △KF94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철저 등을 지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학원(교습소)·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남‧북부 경찰서의 시설별 방역수칙 합동점검 및 자가격리자 등 관리를 위한 공동대응과 외식업중앙회, 학원연합회 및 장애인시설연합회의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특히, 공단 등 주요사업장, 군시설, 종교시설 등 밀접해서 활동하는 기관 및 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집단감염의 사전차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학원연합회는 자발적 휴원권고와 학원별 자체 방역기계 구입 추진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출입국관리소는 등록외국인에 각 언어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식업은 입장 시 QR코드 인증,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홍보 등을 협조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태풍 등 여러 재난에도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전까지 민‧관‧군이 역량을 모아 4차 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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