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서울=박미화 기자]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제 울진군도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그동안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통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누렸던 울진군에도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퍼지기 시작했다며 대군민 동참 호소문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잔찬걸 울진군수는 지난 20일 하루사이에 27번부터 31번까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다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지금으로선 내일 또 몇 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을지도 가늠하기가 어려울 정도다며, 처음으로 겪어보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황하고 초조해 질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때 일수록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칙대로 신중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울진군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대군민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울진군
전찬걸 울진군수는 “『코로나19』 울진군 확진자 다수 발생에 따른” 대군민 동참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위클리서울/울진군

일단 지금 상황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었던 지역 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울진군은 그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적인 선제적 선별검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20일 하루 748명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21일도 군민체육관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432명의 검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울진군은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보건소 및 관련 인력을 총 동원하여 감염병 대응의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예방접종에도 계속 박차를 가하여 방역 사각지대를 좁혀가겠으며, 상황을 주시하여 필요 시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도 함께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므로, 다음사항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첫째, 지금까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알려드린 내용에 해당되는 모든 분은 물론, 의심증세가 있는분들도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둘째, 특히 검사 후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임, 외출,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고 했다.

셋째, 격리 중인 가족과는 절대 접촉을 하지말고, 집안 환기를 수시로 시켜야하며, 이와 함께 부득이 외출 시에는 반드시 방역용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했다.

​우리 울진군의 생명과 생계가 달려있는 지금의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야만한다면서 다른 지역보다 안전했던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금부터의 행동 하나하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울진군민 모두가 가족과 이웃을 반드시 지켜낸다는 각오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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