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 및 기술 공동 개발
전력중개사업 및 가상발전소(VPP) 기술로 활용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최근 ESG 경영, 탄소 중립, RE100 등 친환경 에너지 비중 확대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며, 운영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제어기능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이 고도화되면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의한 운영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고 EMS 기반의 제어 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다. 
 

풍력발전 ⓒ위클리서울/ 게티이미지코리아
풍력발전 ⓒ위클리서울/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너지 IT 기업 해줌은 태양광 발전 예측 기술 고도화 및 풍력 발전 예측 기술 확보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후변화 모델에 기반한 태양광 발전예측 정확성 재고 ▲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 및 기술개발 ▲풍속 및 일사량 등의 기후 모델 연구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모색  ▲연구인력의 기술적 역량 강화 ▲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추진하며, 양 기관 간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술적 정보공유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줌은 2019년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에서 국내 유일하게 태양광 및 풍력 부문에서 우승했으며, 2021년 KPX 주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실증사업 테스트에서 기준치에 합격하는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전력 수요관리 분석 기술력과 사업모델도 확보함으로써 업계 선두권의 에너지 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력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는 기후·날씨 예측을 기반으로 한 풍력발전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해줌은 해당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과 더불어 풍력발전 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는 향후 VPP 용량 확대와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줌 강동주 연구소장은 “풍력 발전량 예측 및 이상 탐지시스템 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증가하는 해상풍력 발전용량이 계통에 연계되었을 때,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 VPP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고, 이러한 과정에서 “풍력 예측 알고리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기존 연구인력의 역량 강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의 경우는 기상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교적 일별 주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측이 용이한 측면이 있으나, 풍력의 경우는 태양광 대비 주기성이 없고 불확실성의 정도도 훨씬 크기 때문에 더욱 난이도가 높고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해줌의 발전량 예측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해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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