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굳이?” GS건설 직원 합숙교육 논란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 굳이?” GS건설 직원 합숙교육 논란
  • 우정호 기자
  • 승인 2021.09.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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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 ⓒ위클리서울 /우정호 기자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나드는 가운데, GS건설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불구하고 직원 합숙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번 달과 다음 달 두 번에 걸쳐 2박 3일 일정의 ‘안전혁신학교’를 진행할 것을 밝혀 일부 직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안전혁신학교’는 GS건설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이 건설 현장 사고 예방 및 대응과 관련된 합숙 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프로그램으로 용인시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용인시는 현재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추석 연휴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10월 3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정부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 전 인원의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를 권고하고 있다.

GS건설 역시 거리두기 4단계가 본격화된 지난 7월부터 본사의 경우 격일제 재택근무와 시차제 출퇴근을 병행하고, 현장에서는 전 근로자 현장 출근 시 체온 측정과 안전 조회, 집합교육 지양 또는 축소 실시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일부 직원들은 ‘거리두기 4단계로 본사 직원들도 휴무 및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있는 와중에 집합교육을 실시한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GS건설의 한 직원은 “코로나 19로 집합교육도 하지 말라며 내년 6월까지 유예 됐는데 굳이 이 시국에 2박 3일간 합숙교육을 진행한다는 게 이해가 가지않는다”라고 말했다.

반면 GS건설 측은 해당 합숙 교육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위클리서울과의 통화에서 “이번 달과, 다음 달, 2박 3일 일정의 안전혁신학교가 진행될 예정이고 인원 간 거리두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포스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합숙교육이 진행됐던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에서 인재창조원 직원 3명 및 직원 가족 1명 등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재창조원은 확진자 발생으로 교육을 즉각 중단했으며 교육생들은 전원 귀가 및 격리조치 됐다. 또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직원 100여 명과 교육생 200여 명, 직원 가족이 재학하는 중학교 교사 및 학생 31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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