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해안변 힐링공간 제공

[위클리서울=전두흥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9월 13일 13시 이후 14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9월 14일 12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2922명이며 완치 2531명, 치료 중 385명, 사망 6명이라고 전했다.

서항지구 친수공간 및 마산해양신도시 수변산책로 임시 개방 안내도. ⓒ위클리서울/창원시
서항지구 친수공간 및 마산해양신도시 수변산책로 임시 개방 안내도. ⓒ위클리서울/창원시

시는 14일 기준, 시민들의 백신 1차 접종률이 64.3%, 접종 완료가 37.1% 이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 8월 30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 조정한 이후에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5일간 시민의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는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수립, 추석 연휴 기간에 △종합상황팀, △시민안전 관리팀, △생활민원 해소팀, △경제・에너지 안정팀, △소외계층 지원팀, △비상진료 대책팀 총 155명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이 불편 없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에 이동량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시는 창원 관내 보건소와 만남의 광장, 마산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6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시는 추석 연휴 동안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해안변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항지구 친수 공간의 산책로 및 휴게쉼터, 마산해양신도시 호안변 수변 산책로 총 3.2km 중 서항 1교와 서항 2교 사이 약 1km 구간을 임시 개방한다. 다만, 현재 전기 인입이 완료되지 않아 화장실 사용이 불가하고, 가로등 점등이 되지 않는 관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추석 연휴에는 시민들이 달라진 아름다운 마산만과 탁 트인 자연 경관을 만끽하며 코로나19로 지쳤던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시길 추천드린다”라며 “지금처럼 마스크 착용 등 개인별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일상생활 복귀 전에는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복귀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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